1
00:01:15,001 --> 00:01:17,000
수나라 말기

2
00:01:17,001 --> 00:01:21,875
조정은 부패하고
백성은 도탄에 빠져

3
00:01:21,876 --> 00:01:24,334
천하에 원망이 가득했다

4
00:01:24,792 --> 00:01:27,500
난세 속에서
지시랑이 나타나

5
00:01:27,501 --> 00:01:29,833
화면의 난을 일으키니

6
00:01:29,834 --> 00:01:32,708
그는 어둠을 걷어내고

7
00:01:32,709 --> 00:01:35,626
세상을 밝히겠노라
맹세했다

8
00:01:36,167 --> 00:01:39,333
황제는 실크로드의 끝으로
칙사를 파견했다

9
00:01:39,334 --> 00:01:41,083
제국 최고의 대역죄인

10
00:01:41,084 --> 00:01:43,626
지시랑을
체포하기 위함이었다

11
00:01:44,251 --> 00:01:48,625
막씨 가문과 흑의 가문이 이끄는
서역의 오대 세력

12
00:01:48,626 --> 00:01:52,166
그리고 토하라의 검객과 낭인,
용병들까지

13
00:01:52,167 --> 00:01:54,791
모두가 사막의 패권을 쥐기 위해
피비린내 나는 싸움을 벌였다

14
00:01:54,792 --> 00:01:57,709
전운이 감도는 대지
불씨는 당겨졌다

15
00:02:35,042 --> 00:02:38,125
길목마다
개 짖는 소리 요란하고

16
00:02:38,126 --> 00:02:41,500
뽕나무 위엔 닭이 우네

17
00:02:41,501 --> 00:02:44,291
마당은
고요히 열려 있고

18
00:02:44,292 --> 00:02:46,876
빈 방엔
여유가 넘치는구나

19
00:02:46,917 --> 00:02:48,718
[표객 - 도마, 소칠]

20
00:02:48,876 --> 00:02:50,125
오랫동안

21
00:02:50,126 --> 00:02:51,709
오랫동안...

22
00:02:52,251 --> 00:02:55,044
굴레에 얽매여
살았으나

23
00:02:56,501 --> 00:02:58,916
짐스러운 세월을
뒤로하고

24
00:02:58,917 --> 00:03:01,416
이제 다시 자연으로
돌아가리

25
00:03:06,313 --> 00:03:11,930
표인: 풍기대막
(Blades of the Guardians, 镖人)
자막 : 진이@미영

26
00:03:33,334 --> 00:03:34,554
보지 마

27
00:03:35,167 --> 00:03:38,584
[적사진]

28
00:03:53,209 --> 00:03:54,417
한 잔 더 들어!

29
00:04:16,578 --> 00:04:19,291
아저씨
맛있는 고기 좀 사주세요

30
00:04:31,292 --> 00:04:32,625
내 이름은 도마다

31
00:04:32,626 --> 00:04:35,000
기억하든 잊든
마음대로 해

32
00:04:35,001 --> 00:04:36,542
이름 따위 중요치 않으니

33
00:04:37,501 --> 00:04:40,583
네놈이 죽인 목숨과
저지른 업보는

34
00:04:40,584 --> 00:04:42,250
전부 과거일 뿐이다

35
00:04:42,251 --> 00:04:44,166
정작 중요한 건

36
00:04:44,167 --> 00:04:45,935
네 목에 걸린 현상금이
엽전 800닢이라는 거지

37
00:04:45,959 --> 00:04:47,834
[뇌공장 - 상뢰]

38
00:05:00,792 --> 00:05:02,876
하지만
세 배를 낸다면

39
00:05:03,975 --> 00:05:05,751
애초에
안 만난 걸로 해주마

40
00:05:16,084 --> 00:05:16,751
죽여!

41
00:05:16,751 --> 00:05:17,751
무기를 들어!

42
00:05:21,251 --> 00:05:22,251
하나

43
00:05:24,334 --> 00:05:25,334
둘

44
00:05:28,084 --> 00:05:29,084
셋

45
00:05:32,334 --> 00:05:33,334
넷

46
00:05:35,792 --> 00:05:36,792
다섯

47
00:05:40,292 --> 00:05:41,292
여섯

48
00:05:46,167 --> 00:05:47,167
여덟

49
00:05:49,667 --> 00:05:51,416
여섯 다음에
왜 바로 여덟이야?

50
00:05:51,417 --> 00:05:53,291
일곱은 나니까!

51
00:06:24,352 --> 00:06:26,291
두 달이나 쫓아다닌
대역죄인인데

52
00:06:26,292 --> 00:06:27,759
저 자한테
가로채이다니!

53
00:06:28,912 --> 00:06:31,198
나으리
이쪽으로 모시겠습니다

54
00:06:31,626 --> 00:06:32,996
이거 맛 좀 봐

55
00:06:33,792 --> 00:06:35,236
저 검객이
네 아버지야?

56
00:06:35,584 --> 00:06:37,209
왜 이름을 막 불러?

57
00:06:38,334 --> 00:06:40,000
더 줄까?

58
00:06:40,001 --> 00:06:41,209
내 질문에 먼저 답해

59
00:06:41,584 --> 00:06:43,376
나중에 말해줄게

60
00:06:50,374 --> 00:06:51,861
이 자를
본 적이 있나?

61
00:06:55,751 --> 00:06:57,014
못 봤습니다

62
00:06:58,001 --> 00:06:59,542
보게 되면
내게 알려주시오

63
00:06:59,667 --> 00:07:01,754
객잔을 새로 차릴 만큼
상금이 크오

64
00:07:02,459 --> 00:07:04,666
관세음보살님께
비는 수밖에요

65
00:07:04,745 --> 00:07:07,209
대역죄인을 우리 객잔으로
보내달라고 말이죠

66
00:07:34,792 --> 00:07:35,758
임 교위님!

67
00:07:36,042 --> 00:07:36,832
임 교위님

68
00:07:36,878 --> 00:07:38,605
이 먼 곳까지
어찌 오셨습니까?

69
00:07:38,733 --> 00:07:41,458
상납금은
충분히 마련해 두었고

70
00:07:41,459 --> 00:07:43,250
막 출발하려던
참이었습니다

71
00:07:43,251 --> 00:07:45,041
직접 걸음 하실 줄은
몰랐습니다

72
00:07:45,042 --> 00:07:46,529
네놈은
나중에 상대하마

73
00:07:49,889 --> 00:07:51,292
아이고, 허리야

74
00:07:52,626 --> 00:07:53,708
겁쟁이 같으니라고

75
00:07:53,709 --> 00:07:54,958
난 왜 저런
아버지를 뒀을까

76
00:07:54,959 --> 00:07:57,489
아래! 아버지께
말버릇이 그게 뭐냐?

77
00:08:08,959 --> 00:08:12,376
나리께서 이 검을 보시고
널 데려오라 하셨다

78
00:08:17,251 --> 00:08:20,834
[상국 상귀인의 저택]

79
00:09:06,563 --> 00:09:07,863
[상국 상 대인 - 제국 특사]

80
00:09:09,501 --> 00:09:11,708
돌궐과의 전투에서

81
00:09:11,709 --> 00:09:13,459
공을 세워
수많은 적을 베었지

82
00:09:13,542 --> 00:09:16,584
선황께 이 파갑검을
하사받았다네

83
00:09:17,088 --> 00:09:18,521
수년간
수소문한 끝에

84
00:09:18,676 --> 00:09:20,529
마침내 보검의 제 짝인
칼집을 찾았지

85
00:09:21,126 --> 00:09:23,541
내 직접 청금석으로
장식했다네

86
00:09:23,542 --> 00:09:26,584
진정한 영웅에게
어울리는 보검이지

87
00:09:27,126 --> 00:09:28,351
아름답지 않은가?

88
00:09:31,304 --> 00:09:32,678
제게 주는
선물인가요?

89
00:09:35,876 --> 00:09:37,158
훌륭한 검이군요

90
00:09:37,834 --> 00:09:39,666
허나
사람 죽이는 흉기가

91
00:09:39,667 --> 00:09:41,209
이리 화려할
필요가 있나요?

92
00:09:42,878 --> 00:09:44,511
차라리
황금으로 바꿔 주든가요

93
00:09:45,876 --> 00:09:47,500
내게 33인의
명사수 부대가 있네

94
00:09:47,501 --> 00:09:49,104
원거리 전투에선
천하무적이지

95
00:09:49,275 --> 00:09:50,900
허나 백병전이
약점이라네

96
00:09:51,126 --> 00:09:54,125
그들에겐
강력한 교관이 필요해

97
00:09:54,126 --> 00:09:55,625
그 뛰어난
무공을 가지고

98
00:09:55,626 --> 00:09:57,708
왜 내 밑으로
들어오지 않나?

99
00:09:57,779 --> 00:10:00,373
일개 용병보다
장군이 낫지 않겠나?

100
00:10:02,073 --> 00:10:04,259
그 바닥 생리는
이미 겪을 만큼 겪었어요

101
00:10:04,501 --> 00:10:06,334
그 판이
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알죠

102
00:10:07,126 --> 00:10:09,741
제 체질엔
안 맞는다고 해 두자고요

103
00:10:12,024 --> 00:10:15,459
위풍당당하던
좌효위 장령께서

104
00:10:16,251 --> 00:10:18,709
어쩌다 이리
약아빠진 자가 되었나

105
00:10:18,929 --> 00:10:21,743
고작 엽전 800닢에
목숨을 거는 표객이라니, 도마

106
00:10:27,292 --> 00:10:28,556
날 알아보는군요

107
00:10:28,834 --> 00:10:30,749
현상금을
사냥할 때는

108
00:10:30,876 --> 00:10:32,583
돈만 밝히는
표객 놈이지만

109
00:10:32,584 --> 00:10:34,791
그 외의 시간에는

110
00:10:34,792 --> 00:10:37,143
그저 칼잡이
도적 놈일 뿐이지

111
00:10:38,292 --> 00:10:39,542
나처럼 말이야

112
00:10:40,084 --> 00:10:42,989
난 이 척박한 마을을
30년간 다스렸다

113
00:10:43,584 --> 00:10:45,750
도적놈들은
날 법이라 부르고

114
00:10:45,751 --> 00:10:47,749
법을 집행하는 자들은
날 도적이라 부르지

115
00:10:48,029 --> 00:10:50,625
하찮은 피라미들이나
권력을 휘두르는 법

116
00:10:50,626 --> 00:10:52,208
진정한 거룡은

117
00:10:52,209 --> 00:10:55,792
자신의 발톱을
숨길 줄 안다네

118
00:10:56,436 --> 00:10:58,563
강호의 바람은
바뀔지언정

119
00:10:58,789 --> 00:11:00,851
우리는
결코 무너지지 않아

120
00:11:04,402 --> 00:11:06,585
이건 자네와
 나 같은 사람이나

121
00:11:06,759 --> 00:11:08,709
이해하는 영역이지

122
00:11:10,209 --> 00:11:11,783
나도 이제 늙었어

123
00:11:12,856 --> 00:11:15,971
이곳은 황제의
눈도 닿지 않는 외방이다

124
00:11:16,084 --> 00:11:18,036
마음만 먹으면
다 자네 차지가 될 수 있어

125
00:11:18,459 --> 00:11:21,318
자네가 평생 쫓던 것을
여기서 찾게 될 걸세

126
00:11:21,771 --> 00:11:23,438
제가 뭘
쫓고 있는데요?

127
00:11:36,459 --> 00:11:38,041
기한이 끝났다

128
00:11:38,042 --> 00:11:39,232
이 객잔은 압수한다

129
00:11:39,334 --> 00:11:42,507
밀린 관세를
청산하기 위함이다

130
00:11:42,959 --> 00:11:43,959
임 교위님!

131
00:11:44,584 --> 00:11:47,291
조금만 더 시간을 주십시오
임 교위님

132
00:11:47,292 --> 00:11:49,541
상 대인께
직접 말씀드리게 해주십시오

133
00:11:49,542 --> 00:11:50,334
자비를
베풀어 주십시오

134
00:11:50,335 --> 00:11:51,939
우리 아버지 건들지마
이 개자식들아!

135
00:11:53,209 --> 00:11:54,250
아래!

136
00:11:54,251 --> 00:11:55,875
대인과 말씀이라도
나누게 해주세요

137
00:11:55,876 --> 00:11:57,128
제발 부탁드립니다!

138
00:11:59,292 --> 00:12:00,603
제발 살려주십시오

139
00:12:02,376 --> 00:12:04,042
왜 보고만 있어?

140
00:12:05,751 --> 00:12:07,041
조용히 해

141
00:12:07,042 --> 00:12:08,167
자, 어서 눈 감으렴

142
00:12:08,876 --> 00:12:09,715
쉿

143
00:12:11,959 --> 00:12:13,417
이거 놓으라고!

144
00:12:14,542 --> 00:12:15,583
저들을 가둬!

145
00:12:15,584 --> 00:12:17,541
사내놈들은
만리장성 축조장으로 보내고

146
00:12:17,542 --> 00:12:18,397
안 됩니다

147
00:12:18,537 --> 00:12:21,218
이 기집년은
군사들 노리개나 시켜!

148
00:12:39,542 --> 00:12:40,459
네놈이...

149
00:12:40,460 --> 00:12:41,834
그 쌍두사냐?

150
00:12:42,292 --> 00:12:45,167
[쌍두사 - 두두사]

151
00:12:51,001 --> 00:12:53,125
날 짓밟는 건
참을 수 있고

152
00:12:53,126 --> 00:12:55,818
날 모욕하는 것 또한
견딜 수 있다

153
00:12:56,684 --> 00:12:58,551
허나 내 피붙이를
건드린 순간

154
00:12:58,688 --> 00:13:00,464
네놈들은
선을 넘은 거야!

155
00:13:00,876 --> 00:13:01,876
쳐라!

156
00:13:15,709 --> 00:13:16,709
아버지!

157
00:13:20,584 --> 00:13:21,459
아버지!

158
00:13:27,126 --> 00:13:28,126
아버지!

159
00:13:29,917 --> 00:13:30,917
아버지!

160
00:13:31,042 --> 00:13:32,833
이 얄궂은
변방의 똥구덩이 마을이

161
00:13:32,834 --> 00:13:34,291
무슨 대단한 영광을
누리겠다고

162
00:13:34,292 --> 00:13:36,072
이리 대단한 자들을
줄줄이 손님으로 받나

163
00:13:36,325 --> 00:13:38,041
이제 뜰 시간이다

164
00:13:38,042 --> 00:13:39,529
소칠, 가자

165
00:13:40,959 --> 00:13:43,265
아래 형이
나한테 준 선물이야

166
00:13:53,209 --> 00:13:53,709
아버지!

167
00:13:53,709 --> 00:13:54,709
상 대인!

168
00:13:55,792 --> 00:13:56,667
상 대인!

169
00:13:56,667 --> 00:13:57,667
아버지!

170
00:14:01,792 --> 00:14:02,792
아버지!

171
00:14:03,417 --> 00:14:04,458
여보!

172
00:14:04,586 --> 00:14:07,001
상 대인께서
내 손때 묻은

173
00:14:07,149 --> 00:14:08,973
이 조그만 노획물까지
뺏으시려고요?

174
00:14:09,083 --> 00:14:09,899
대협!

175
00:14:10,084 --> 00:14:12,433
대협! 제발
저희 아버지를 살려주세요!

176
00:14:12,959 --> 00:14:14,292
대협!

177
00:14:14,508 --> 00:14:16,122
여기 그딴
정의로운 대협은 없다

178
00:14:16,415 --> 00:14:18,166
오늘 난 그저
현상금 사냥꾼일 뿐이고

179
00:14:18,167 --> 00:14:20,098
애초에 네 아비를
목 따러 여기 온 거니까

180
00:14:22,542 --> 00:14:23,542
믿을 수 없군

181
00:14:23,543 --> 00:14:25,333
명망 높은
좌효위의 무사가

182
00:14:25,334 --> 00:14:27,166
이리 어리석은 짓을
자행할 리가 없지

183
00:14:27,167 --> 00:14:29,724
우효위 놈들도
딱 그 생각 하다가 골로 갔죠

184
00:14:30,024 --> 00:14:32,218
당신 창고에는
보물이 가득할지 몰라도

185
00:14:33,701 --> 00:14:35,984
난 이 투박하고
날 선 칼이 더 마음에 들어요

186
00:14:44,042 --> 00:14:45,333
참으로 유감이군

187
00:14:45,334 --> 00:14:47,062
그저 대책 없는
멍청이였을 줄이야

188
00:15:51,441 --> 00:15:53,083
충분히 베며
탈출할 수 있소

189
00:15:53,084 --> 00:15:55,375
내 목값은
무려 은자 8,000냥이오

190
00:15:55,376 --> 00:15:56,439
전부 당신 몫이오

191
00:15:56,639 --> 00:15:58,062
살아있을 때 얘기지

192
00:15:58,334 --> 00:16:01,089
죽으면
고작 2천 냥뿐이야

193
00:16:18,084 --> 00:16:19,353
수법이 너무 빠르오

194
00:16:19,542 --> 00:16:20,666
강호에서
널 쌍두사라 부르지 않았어?

195
00:16:20,667 --> 00:16:22,041
편하게
숨어 지내느라

196
00:16:22,042 --> 00:16:23,821
네놈 칼날이
녹슬어 버린 모양이군

197
00:17:15,376 --> 00:17:16,376
여보!

198
00:17:16,377 --> 00:17:17,500
아버지!

199
00:17:17,501 --> 00:17:18,709
도마!

200
00:17:18,975 --> 00:17:20,549
네놈 무공이
아직 설익었구나

201
00:17:33,751 --> 00:17:34,751
아버지

202
00:17:35,084 --> 00:17:36,084
아래!

203
00:17:45,459 --> 00:17:46,459
아버지

204
00:17:46,788 --> 00:17:48,194
당장 숨통을 끊어요!

205
00:18:05,792 --> 00:18:07,209
아버지

206
00:18:08,334 --> 00:18:09,459
아버지

207
00:18:11,251 --> 00:18:12,251
아버지

208
00:18:12,667 --> 00:18:13,751
아버지

209
00:18:17,959 --> 00:18:19,666
죄송해요

210
00:18:19,667 --> 00:18:21,042
아버지

211
00:18:22,854 --> 00:18:24,792
주모
난 이만 가보겠소

212
00:18:25,288 --> 00:18:28,179
내가 찾던 자는
진즉에 죽었을지도 모르겠군

213
00:18:29,376 --> 00:18:31,083
봉화를 올려!

214
00:18:31,084 --> 00:18:33,392
진수사 대인께서
시해당하셨다!

215
00:18:54,709 --> 00:18:56,168
절대 놈을 놓치지 마!

216
00:18:58,001 --> 00:18:59,001
쏴라!

217
00:19:24,417 --> 00:19:26,167
아육아!

218
00:19:26,751 --> 00:19:28,542
아육아!

219
00:19:30,271 --> 00:19:32,216
[아육아 - 막가채 소주인]

220
00:19:48,417 --> 00:19:52,042
우리 막가채는
법도가 엄한 곳이다

221
00:19:52,254 --> 00:19:53,823
흉기를 휘두르는 자는

222
00:19:53,917 --> 00:19:54,709
즉각 참형이다!

223
00:19:54,751 --> 00:19:56,727
네놈이 누구든
내 알 바 아니다

224
00:19:56,751 --> 00:19:59,626
피라미 같은 놈들!
당장 비켜라!

225
00:20:00,542 --> 00:20:02,076
주둥이 닥쳐!

226
00:20:04,251 --> 00:20:05,768
내 얼굴이...

227
00:20:32,563 --> 00:20:34,963
[막가채]

228
00:20:45,126 --> 00:20:47,333
상양대입니다!
최고의 명당 보장!

229
00:20:47,334 --> 00:20:49,834
좋은 술과 아름다운
무희들이 있습니다!

230
00:20:59,542 --> 00:21:01,501
미사! 나 왔어!

231
00:21:03,209 --> 00:21:05,501
소칠, 모해라 인형
하나 가질래?

232
00:21:06,626 --> 00:21:08,486
엽전 두 닢에
하나란다

233
00:21:22,251 --> 00:21:25,083
미사!
두 닢에 두 개 맞지?

234
00:21:25,084 --> 00:21:26,194
지독하게 따지고 드네

235
00:21:26,273 --> 00:21:27,857
그래서
시집이나 가겠어?

236
00:21:28,126 --> 00:21:29,375
고마워

237
00:21:29,376 --> 00:21:32,001
누나가 이 실크로드에서
제일 예뻐

238
00:21:32,292 --> 00:21:34,666
그런 능청스러운 말은
대체 어디서 배워먹은 게냐?

239
00:21:34,667 --> 00:21:36,583
오늘 저녁은
고기 구이다!

240
00:21:36,584 --> 00:21:38,125
좋지!

241
00:21:38,126 --> 00:21:39,876
어서 먹으러 가자

242
00:21:42,042 --> 00:21:43,208
도마 아저씨

243
00:21:43,209 --> 00:21:46,098
장안에 있는 아이들도
인형을 갖고 놀아요?

244
00:21:46,459 --> 00:21:49,496
제가 듣기로는
장안에 축제가 열릴 때면

245
00:21:49,529 --> 00:21:51,500
여자들도
밤새도록 나다닐 수 있대요

246
00:21:51,501 --> 00:21:52,869
그게 정말이에요?

247
00:21:53,126 --> 00:21:54,899
장안은
대체 어떤 곳이죠?

248
00:21:56,709 --> 00:21:57,709
꼬맹아

249
00:21:58,359 --> 00:22:00,044
거길 떠나온 지
너무 오래되어

250
00:22:00,292 --> 00:22:01,998
이젠 기억도
안 나는구나

251
00:22:05,251 --> 00:22:06,042
그만 가자

252
00:22:06,042 --> 00:22:07,001
소칠

253
00:22:07,002 --> 00:22:08,292
출발하자꾸나

254
00:22:08,709 --> 00:22:09,417
따라와

255
00:22:09,418 --> 00:22:11,291
가자, 가자

256
00:22:11,292 --> 00:22:12,584
호랑이 사냥을
떠나보자

257
00:22:16,792 --> 00:22:17,792
다 왔어!

258
00:22:18,167 --> 00:22:19,334
다 왔다!

259
00:22:19,917 --> 00:22:21,417
다 왔다고!

260
00:22:26,417 --> 00:22:27,417
이리 와

261
00:22:31,542 --> 00:22:33,338
빨리
짐을 싸

262
00:22:39,251 --> 00:22:41,351
이번엔 얼마나
오래 숨어 지내야 해?

263
00:22:41,684 --> 00:22:43,041
적어도 석 달

264
00:22:43,042 --> 00:22:44,584
더 길어질 수도 있고

265
00:22:44,756 --> 00:22:46,208
길면 2년이 될지도 몰라

266
00:22:46,209 --> 00:22:47,630
그렇게 심각해?

267
00:22:48,566 --> 00:22:49,819
그럼 이것도
챙겨야겠네

268
00:22:51,954 --> 00:22:53,208
네 시집첩이나
잘 챙겨

269
00:22:53,209 --> 00:22:55,583
네 시 낭송은
아주 엉망진창이니 말이다

270
00:22:55,890 --> 00:22:57,863
옛 문인들이 무덤에서
대성통곡할 노릇이야

271
00:22:58,126 --> 00:23:00,044
꼭 그래야 해?

272
00:23:01,126 --> 00:23:02,126
다시 해 보렴

273
00:23:02,334 --> 00:23:04,251
어딜 가려는 거냐?

274
00:23:05,717 --> 00:23:07,385
영감님이셨군요

275
00:23:08,976 --> 00:23:10,323
언제 오셨어요?

276
00:23:18,091 --> 00:23:20,333
빚은 거의 다
청산해 갑니다

277
00:23:20,334 --> 00:23:22,501
상황이 좀 잠잠해지면
나머지도 마저 갚을게요

278
00:23:22,584 --> 00:23:24,018
[막 노수 - 막가채 족장]

279
00:23:24,042 --> 00:23:25,809
오늘 아침에

280
00:23:26,249 --> 00:23:29,166
긴급 지명수배령이
온 마을에 깔렸다네

281
00:23:29,167 --> 00:23:30,663
자네를
잡으러 올 거야

282
00:23:31,167 --> 00:23:34,541
상금이 무려
은자 3만 냥일세

283
00:23:34,542 --> 00:23:37,416
영감님은 친구를
팔아넘길 분이 아니시잖아요

284
00:23:37,417 --> 00:23:39,753
게다가 수년간
절 보살펴 주셨으니

285
00:23:39,906 --> 00:23:41,433
그 은혜
절대 잊지 않겠습니다

286
00:23:41,546 --> 00:23:42,886
자, 한잔 받으시죠

287
00:23:43,558 --> 00:23:45,351
그 은혜를
잊지 않겠다면

288
00:23:45,834 --> 00:23:47,875
물건 하나만
운반해 주게

289
00:23:47,876 --> 00:23:49,041
어디로요?

290
00:23:49,042 --> 00:23:51,471
장안까지
누굴 좀 호송해 주게

291
00:23:54,016 --> 00:23:55,776
제정신이세요?

292
00:23:56,169 --> 00:23:57,296
뭐가 겁나나?

293
00:23:57,403 --> 00:23:58,916
사고는
칠 만큼 쳤어요

294
00:23:58,917 --> 00:24:01,000
몇 년은
더 살고 싶거든요

295
00:24:01,001 --> 00:24:02,979
전 장안에서
수배 중이라고요

296
00:24:03,959 --> 00:24:07,026
이런 일에 지명 수배
1순위까지 필요해요?

297
00:24:07,594 --> 00:24:08,828
미쳤군요

298
00:24:09,203 --> 00:24:11,125
자네가 호위하려는
그분에 비하면

299
00:24:11,126 --> 00:24:14,042
자넨 지명 수배
2순위밖에 안 돼

300
00:24:18,999 --> 00:24:22,041
그분은 '화란의 봉기'를
이끄는 맹주이신

301
00:24:22,042 --> 00:24:24,208
지시랑 대인이시라네

302
00:24:24,209 --> 00:24:25,613
지시랑이라?

303
00:24:25,746 --> 00:24:27,966
세상을 안다니
이름 한번 오만하군요

304
00:24:29,459 --> 00:24:32,181
자네는
오직 돈만 밝히는 자라

305
00:24:32,394 --> 00:24:34,481
천하 대세를
보지 못하는구만

306
00:24:35,878 --> 00:24:38,000
지시랑 대인으로
말할 것 같으면

307
00:24:38,001 --> 00:24:41,498
만민의 안위를 품으신
당대 최고의 대유학자시네

308
00:24:44,376 --> 00:24:46,024
대유학자라니, 참나

309
00:24:46,289 --> 00:24:48,196
그자가 도대체
무얼 가르치는데요?

310
00:24:49,806 --> 00:24:52,208
약자를 구하고
억압에 맞서는 의협이지

311
00:24:52,209 --> 00:24:53,209
도마 형제

312
00:24:53,876 --> 00:24:58,500
대체 왜 만민을 위한 대의를
외면하려는가?

313
00:24:58,501 --> 00:25:01,096
만민의 목숨 따위가
내 알 바요?

314
00:25:02,584 --> 00:25:03,709
그렇겠지

315
00:25:04,366 --> 00:25:08,626
자네 혼자라면
평생 도망치며 살 순 있겠지

316
00:25:10,499 --> 00:25:14,376
하지만, 저 아이의
미래는 어찌할 텐가?

317
00:25:21,631 --> 00:25:23,657
자네가 진 빚은
다 청산해 주겠네

318
00:25:24,446 --> 00:25:28,834
이 황금을
여비로 쓰게나

319
00:25:32,643 --> 00:25:35,381
형제끼리 새삼스럽게
뭘 이런 얘길 하세요

320
00:25:36,573 --> 00:25:38,959
다 천하
만민을 위한 일 아닙니까

321
00:25:57,638 --> 00:25:58,709
선생님!

322
00:25:58,751 --> 00:26:01,626
 [지시랑 - 화란의 봉기 수장]

323
00:26:01,834 --> 00:26:05,209
말씀드렸던 검객
도마입니다

324
00:26:10,069 --> 00:26:12,333
그 차림새는
대체 뭐죠?

325
00:26:14,179 --> 00:26:15,726
얼굴도
못 보여줄 처지요?

326
00:26:17,030 --> 00:26:18,984
서로 피곤한 일 없게
규율을 정합시다

327
00:26:19,167 --> 00:26:20,541
길을 이끄는 건 나요

328
00:26:20,574 --> 00:26:22,083
당신은
그저 화물일 뿐이고

329
00:26:22,084 --> 00:26:24,458
가는 동안
내 말에 무조건 따르시오

330
00:26:24,459 --> 00:26:27,251
도중에 불구가 되든
멱이 따이든

331
00:26:27,402 --> 00:26:29,375
내 소관이 아니니
알아서 하시오

332
00:26:30,738 --> 00:26:31,998
알아들었소?

333
00:26:46,709 --> 00:26:47,709
아버지!

334
00:26:52,969 --> 00:26:54,166
도마 아저씨!

335
00:26:54,167 --> 00:26:55,625
아저씨도
장안에 가는 거예요?

336
00:26:55,626 --> 00:26:57,148
이런 뜻밖의 횡재가 있나

337
00:26:59,838 --> 00:27:02,014
이게 대체
무슨 수작이에요?

338
00:27:02,626 --> 00:27:04,291
왜 그래요?

339
00:27:04,292 --> 00:27:05,616
내가 뭘 잘못했나요?

340
00:27:05,917 --> 00:27:08,183
됐다
어서 가기나 해

341
00:27:09,834 --> 00:27:11,258
왜 데려가는데요?

342
00:27:11,284 --> 00:27:13,875
아육아는 수년 동안
장안을 보고 싶어 했네

343
00:27:13,876 --> 00:27:15,500
자네도 아육아의
성정을 잘 알잖나

344
00:27:15,501 --> 00:27:17,500
이제 혼사도 깨졌으니

345
00:27:17,501 --> 00:27:19,708
세상 구경이나 하며
견문을 넓히게 해주려는 걸세

346
00:27:19,709 --> 00:27:21,451
이건 유람길이 아니에요!

347
00:27:21,626 --> 00:27:24,796
안 그래도 위험한 길에
짐짝을 둘이나 얹겠다는 거요?

348
00:27:24,876 --> 00:27:26,041
누가 짐짝이라는 거죠?

349
00:27:26,042 --> 00:27:29,083
어제 내가 아니었으면
화살 박힌 고슴도치가 됐을걸요

350
00:27:29,084 --> 00:27:30,750
겁나요?
내기할래요?

351
00:27:30,751 --> 00:27:32,618
누가 장안에
먼저 당도하는지요

352
00:27:34,792 --> 00:27:37,274
지체할 시간이 없으니
어서 출발하게

353
00:27:45,365 --> 00:27:46,822
괜히 눈에 띄지 말고

354
00:27:46,917 --> 00:27:47,917
조용히 처신하세요

355
00:27:51,084 --> 00:27:52,875
자네가
무사히 돌아오면

356
00:27:52,876 --> 00:27:54,837
그때 다시
통쾌하게 한잔 걸치세

357
00:27:57,167 --> 00:27:58,463
몸조심하세요

358
00:28:02,792 --> 00:28:03,792
갑니다!

359
00:28:15,584 --> 00:28:18,416
복사꽃이 흐드러지게 피는
사월 초나흘

360
00:28:18,496 --> 00:28:21,303
지시랑은
천하의 의사들을 규합하여

361
00:28:21,443 --> 00:28:25,583
폭정으로 썩어빠진
수나라에 대항하려 했다

362
00:28:25,584 --> 00:28:29,333
이에 수 황제는 지세랑을 잡으려
철혈수배령을 내렸고

363
00:28:29,334 --> 00:28:32,333
배구 상서와 정예 병력이
이미 서역 실크로드로 급파되었다

364
00:28:32,334 --> 00:28:35,056
서역의 다섯 부족 또한
풍비박산 날 위기였다

365
00:28:35,251 --> 00:28:37,833
자네들은 사흘 안에 반드시
용린협 관문을 통과해야 하네

366
00:28:37,834 --> 00:28:40,078
내 오랜 조력자가
그곳에서 자네들을 맞이할 걸세

367
00:28:40,231 --> 00:28:42,246
강호의 모든
현상금 사냥꾼들이

368
00:28:42,339 --> 00:28:44,688
눈에 불을 켜고
자네를 쫓을 테니

369
00:28:44,917 --> 00:28:46,115
명심하게

370
00:28:46,275 --> 00:28:48,792
부디 한 치의
방심도 없어야 하네

371
00:25:52,542 --> 00:25:56,251
[적협곡 관문]

372
00:29:03,317 --> 00:29:06,000
아무리 봐도
분위기가 심상치 않군

373
00:29:06,001 --> 00:29:09,243
장안의 무인들은
죄다 겁쟁이뿐인 건가요?

374
00:29:09,803 --> 00:29:13,126
걱정마세요
아버지가 손을 써 두셨어요

375
00:29:15,209 --> 00:29:16,256
감사합니다

376
00:29:19,376 --> 00:29:21,667
[진십구 - 조정 주둔군 행수]

377
00:29:28,724 --> 00:29:30,291
이 무더운 복날에

378
00:29:30,292 --> 00:29:32,638
그렇게 싸매고 있다간
열병으로 죽겠소

379
00:29:32,844 --> 00:29:34,166
낯짝 좀 봅시다

380
00:29:34,167 --> 00:29:36,000
노예상 놈들이
문둥이를 속여 팔아서

381
00:29:36,001 --> 00:29:37,291
대금을
무르러 가는 중이오

382
00:29:37,292 --> 00:29:39,792
옮을지도 모르니
조심하세요

383
00:29:40,821 --> 00:29:42,561
막가채의 족장께서
제 부친이십니다

384
00:29:42,661 --> 00:29:44,208
편의를 봐주셔서
감사드립니다

385
00:29:44,209 --> 00:29:46,583
모든 군인이
대장님만 같으면

386
00:29:46,584 --> 00:29:49,008
수나라가 진즉에
천하를 호령했을 텐데 말이죠

387
00:29:49,334 --> 00:29:52,417
내 전생에 막가채 가문에
큰 빚이라도 진 모양이군

388
00:29:59,055 --> 00:29:59,889
좋소

389
00:29:59,977 --> 00:30:01,008
통과하시오

390
00:30:01,459 --> 00:30:02,459
가자!

391
00:30:15,658 --> 00:30:18,060
이자가
바로 지시랑입니다

392
00:30:18,084 --> 00:30:21,209
배 대장군께서 널 보시면
아주 기뻐하시겠군

393
00:30:29,417 --> 00:30:31,708
틀림없는 지시랑이군

394
00:30:31,709 --> 00:30:32,791
잡아라!

395
00:30:32,792 --> 00:30:35,208
이 자를
군영으로 압송하라!

396
00:30:35,209 --> 00:30:37,864
나머지 추종자 놈들은
모조리 참살해라

397
00:30:46,542 --> 00:30:49,458
화란의 의군이자
주둔군 행수 진십구

398
00:30:49,459 --> 00:30:52,584
맹주 대인을 뵙습니다

399
00:30:55,334 --> 00:30:58,209
어서 일어나시오

400
00:30:58,823 --> 00:31:00,323
무릎 꿇을 필요 없소

401
00:31:01,063 --> 00:31:03,917
우리는 모두
평등한 형제들이요

402
00:31:04,667 --> 00:31:07,916
이리 대인의 용안을
직접 뵈었으니

403
00:31:07,917 --> 00:31:09,851
이제 죽어도
여한이 없습니다

404
00:31:10,626 --> 00:31:11,542
대인

405
00:31:11,543 --> 00:31:13,458
단 하나만
여쭙고 싶습니다

406
00:31:13,459 --> 00:31:15,126
과연 이 세상에

407
00:31:15,834 --> 00:31:18,251
꽃이 만발할 날이
오겠습니까?

408
00:31:26,209 --> 00:31:28,458
우리는
대의를 따르는 자들

409
00:31:28,459 --> 00:31:30,519
죽음 따위
두렵지 않으니

410
00:31:31,334 --> 00:31:33,034
꽃은 반드시
피어날 것이네

411
00:31:36,959 --> 00:31:38,074
놈들이 온다!

412
00:31:39,626 --> 00:31:40,958
여긴 제가 막겠습니다

413
00:31:40,959 --> 00:31:41,501
사월 초나흘에
다시...

414
00:31:41,501 --> 00:31:42,042
어서 가시오!

415
00:31:42,043 --> 00:31:43,292
빨리!
말에 타요

416
00:31:45,334 --> 00:31:46,334
가!

417
00:31:46,501 --> 00:31:48,376
성문을 닫아라!

418
00:31:57,376 --> 00:31:58,459
덤벼!

419
00:32:04,667 --> 00:32:08,084
장 대인을 치료하러
장예로 떠났으니

420
00:32:08,376 --> 00:32:11,291
잠잠해진 틈을 타
우린 몸을 숨겨야 해요

421
00:32:11,292 --> 00:32:13,001
어디로 간단 말이냐?

422
00:32:13,259 --> 00:32:15,219
도마가 말하길
이걸 가져가면

423
00:32:15,293 --> 00:32:17,639
막가채에서 도움을
받을 수 있다고 했어요

424
00:32:27,251 --> 00:32:31,042
[정정 - 전 좌효위 기의]

425
00:32:35,542 --> 00:32:38,167
물 한 잔
얻을 수 있겠소?

426
00:32:51,846 --> 00:32:53,553
객잔 주모

427
00:32:53,667 --> 00:32:57,084
이 낯선 이방인 놈들은
언제 떠났다는 거죠?

428
00:32:57,167 --> 00:32:59,126
[귀지 - 전 좌효위 기의]

429
00:33:06,001 --> 00:33:07,701
아저씨도 검객이에요?

430
00:33:11,003 --> 00:33:12,500
전에도 검객을
본 적이 있거든요

431
00:33:12,501 --> 00:33:14,046
아저씨랑 닮았었어요

432
00:33:17,733 --> 00:33:19,873
이 버러지 같은 놈들이
아직도 있었느냐?

433
00:33:21,393 --> 00:33:23,239
우리를
말하는 거냐?

434
00:33:24,584 --> 00:33:26,416
이곳에 있는 자들을
죄다 포박하라!

435
00:33:26,563 --> 00:33:28,784
진수사 대인의
원수를 갚을 것이다

436
00:33:34,073 --> 00:33:35,239
도마

437
00:33:35,334 --> 00:33:36,833
아는 사람인가요?

438
00:33:37,660 --> 00:33:39,313
과거엔
잘 알던 자였지

439
00:33:39,461 --> 00:33:41,875
내가 아는 한 천하에서
손꼽히는 칼잡이였어요

440
00:33:41,876 --> 00:33:43,458
아저씨도 그렇죠?

441
00:33:43,459 --> 00:33:46,084
두 고수가 만나면
대체 어찌 되는 거죠?

442
00:33:46,751 --> 00:33:48,333
아마도 내가

443
00:33:49,876 --> 00:33:51,679
그 자의 숨통을
끊어 놓겠지

444
00:34:13,672 --> 00:34:15,747
진 대장이 우리와 뜻을
함께하는 동지라는 걸

445
00:34:15,833 --> 00:34:17,527
진작 귀띔이라도
해줬어야죠

446
00:34:18,751 --> 00:34:19,751
선생

447
00:34:22,001 --> 00:34:25,327
지금까지는 겨우
관청의 졸개들이나 상대해 왔지만

448
00:34:25,794 --> 00:34:29,107
앞길에는 무서운
고수들이 도사리고 있어

449
00:34:29,334 --> 00:34:31,125
이 협곡은 마치
깔때기처럼 좁아지는 형세다

450
00:34:31,126 --> 00:34:32,333
만약
매복이라도 있다면

451
00:34:32,334 --> 00:34:34,171
몽땅 꼬챙이로
만들어 주죠

452
00:34:34,531 --> 00:34:36,750
지시랑 대인의 뒤에는
만민이 있어요

453
00:34:36,751 --> 00:34:38,750
게다가 아버지께서
이미 방책을 세워두셨죠

454
00:34:38,751 --> 00:34:40,311
거기다 우리 둘이
힘을 합치면

455
00:34:40,358 --> 00:34:42,792
천군만마도
우릴 막지 못해요

456
00:34:43,444 --> 00:34:45,058
진 대장은
지금쯤 죽었을 거다

457
00:34:45,209 --> 00:34:46,209
뭐라고요?

458
00:34:52,634 --> 00:34:54,458
당신 둘은
저쪽으로 우회해요!

459
00:34:54,459 --> 00:34:55,750
꼬맹이!
날 바짝 따르거라

460
00:34:55,751 --> 00:34:56,751
꽉 잡아요!

461
00:34:59,376 --> 00:35:02,709
[조정 궁수대]

462
00:35:37,626 --> 00:35:38,626
선생!

463
00:35:39,667 --> 00:35:40,667
대인!

464
00:35:47,751 --> 00:35:49,042
[강호 현상금 사냥꾼]

465
00:35:49,146 --> 00:35:51,844
저 자가 바로
특급 현상범, 지시랑이다!

466
00:35:52,042 --> 00:35:53,375
목값이 무려
은자 10만 냥이다!

467
00:35:53,376 --> 00:35:55,667
저놈을 잡아라!

468
00:35:57,959 --> 00:36:00,209
대인!
정신 차리십시오!

469
00:36:03,126 --> 00:36:04,791
저 놈이다!

470
00:36:04,792 --> 00:36:08,625
목표에 집중해라!
지시랑의 목을 따라!

471
00:36:08,626 --> 00:36:11,416
저 비열한 쥐새끼들이
공을 가로채게 두지 마라!

472
00:36:11,417 --> 00:36:13,711
현상금이 무려
10만 냥이란 말이다!

473
00:36:19,667 --> 00:36:21,064
내 이름은 도마다!

474
00:36:21,628 --> 00:36:23,041
내 이름은
익히 들었겠지?

475
00:36:23,042 --> 00:36:25,371
진수사 대인을 벤 게
바로 나다

476
00:36:25,480 --> 00:36:28,272
수배 2순위 따위론
성에 안 차는 모양이군요

477
00:36:43,584 --> 00:36:44,697
놈들을 추격해라!

478
00:36:57,126 --> 00:36:58,391
짐만 되는군요

479
00:37:14,001 --> 00:37:15,001
이거 써

480
00:37:16,876 --> 00:37:17,626
꽉 잡아

481
00:37:17,626 --> 00:37:18,626
알았어

482
00:37:19,584 --> 00:37:20,584
이걸 써!

483
00:37:20,959 --> 00:37:22,291
이게 뭐예요?

484
00:37:22,292 --> 00:37:23,666
당신 목숨을 지켜줄 물건

485
00:37:23,720 --> 00:37:24,789
달려라, 소칠!

486
00:38:10,959 --> 00:38:11,876
이놈은 내 거야!

487
00:38:11,876 --> 00:38:12,876
꿈 깨시지!

488
00:38:13,376 --> 00:38:14,516
이거 놓지 못해!

489
00:38:14,583 --> 00:38:16,079
네놈이야말로
당장 손 떼!

490
00:38:34,751 --> 00:38:35,502
받아

491
00:38:35,596 --> 00:38:36,751
야, 이 멍청아!

492
00:38:36,751 --> 00:38:37,751
괜찮아?

493
00:38:40,751 --> 00:38:41,751
대인!

494
00:38:42,751 --> 00:38:44,084
대인
정신 차리십시오!

495
00:38:44,376 --> 00:38:45,666
더는 못 일어나겠소

496
00:38:45,667 --> 00:38:47,458
말을 오래 탔더니
엉덩이가 쪼개질 것 같고

497
00:38:47,459 --> 00:38:49,376
온몸에 기력이
하나도 없단 말이오

498
00:38:50,168 --> 00:38:53,836
내 죽어도 저 짐승놈 등엔
다시 안 탈라오, 못 타겠소!

499
00:38:54,709 --> 00:38:56,251
마차다!

500
00:38:56,792 --> 00:38:58,500
저기 마차가 오질 않소!

501
00:38:58,501 --> 00:39:00,708
지시랑은 절대로
말을 타지 않을 것이오

502
00:39:00,709 --> 00:39:03,208
이 지시랑은
저 마차를 타고 갈라오!

503
00:39:03,209 --> 00:39:05,459
- 나 마차 탈래!
- 고집 좀 부리지 마십시오!

504
00:39:05,667 --> 00:39:08,469
나 저 마차
탈 거란 말이오!

505
00:39:08,849 --> 00:39:10,509
소문대로
참 별난 위인이군

506
00:39:10,657 --> 00:39:13,323
내 기어이 저 마차를
접수하고 말 테다!

507
00:39:25,346 --> 00:39:27,286
지나가는 길에
동행 좀 해도 되겠소?

508
00:39:40,542 --> 00:39:42,459
현상금 사냥꾼인가?

509
00:39:42,501 --> 00:39:43,542
딱 보면 모르나

510
00:39:45,228 --> 00:39:46,778
당신도 마찬가지고

511
00:39:48,730 --> 00:39:50,966
이제 안 타도 되겠어

512
00:39:51,063 --> 00:39:52,633
난 역시 말 타는 게
체질에 맞아

513
00:39:55,521 --> 00:39:57,284
화란의 봉기를
이끄는 지시랑이라고?

514
00:39:57,424 --> 00:39:58,558
확실하게 정하지

515
00:39:58,671 --> 00:40:00,258
이자는 내 포로다

516
00:40:00,783 --> 00:40:01,779
과연 그럴까?

517
00:40:01,980 --> 00:40:02,772
보라고

518
00:40:02,932 --> 00:40:04,539
다른 죄수들은
족쇄 따위 필요 없거든

519
00:40:04,612 --> 00:40:06,497
이거 놔요
놔달라고요, 도마

520
00:40:06,718 --> 00:40:07,730
조용히 해

521
00:40:08,018 --> 00:40:08,964
봤지?

522
00:40:09,188 --> 00:40:11,304
다른 죄수들은
아주 고분고분하거든

523
00:40:33,771 --> 00:40:36,283
조정의 일급 대역죄인을
끌고 가면서

524
00:40:36,528 --> 00:40:38,442
처자식까지 대동하다니

525
00:40:38,627 --> 00:40:40,387
내 평생
이런 구경은 처음이군

526
00:40:41,486 --> 00:40:44,706
황실의 보검을 지닌
낭인이라

527
00:40:44,875 --> 00:40:46,712
나 역시
처음 보는 광경이군

528
00:40:47,462 --> 00:40:48,623
그 소문 들었나?

529
00:40:48,813 --> 00:40:52,452
젊은 협객 하나가 강도의 목욕탕을
피바다로 만들었다더군

530
00:40:52,646 --> 00:40:55,432
뒤탈을 남기는 법이
없는 자라고 하더군

531
00:40:57,192 --> 00:40:59,206
나역시
소문을 들었소만

532
00:41:00,136 --> 00:41:03,283
홀로 움직이는 신비로운
늙은 현상금 사냥꾼 말이오

533
00:41:03,423 --> 00:41:04,656
그 늙은이의
신조는 단 하나

534
00:41:04,789 --> 00:41:06,656
천하 만물에는
저마다

535
00:41:06,783 --> 00:41:08,751
합당한 가격이
매겨져 있다는 것이지

536
00:41:09,219 --> 00:41:11,646
그 괴팍한 노인네가
최근엔 무얼 하고 지낸다던가?

537
00:41:11,959 --> 00:41:13,351
어디까지
알고 있는 거냐?

538
00:41:14,538 --> 00:41:15,866
그 늙은이를
잡으려고

539
00:41:15,959 --> 00:41:18,166
보름 동안이나
모래 협곡을 헤매다가

540
00:41:18,167 --> 00:41:20,046
이제 겨우
빠져나온 참이지

541
00:41:21,002 --> 00:41:23,063
내게 해줄 말은 없나?

542
00:41:25,112 --> 00:41:26,470
없네

543
00:41:28,363 --> 00:41:29,833
좋은 생각이
떠올랐는데

544
00:41:29,834 --> 00:41:31,833
풍류를 모르는
젊은 대협 대신

545
00:41:31,834 --> 00:41:35,583
돈 많고 정열적인 저 사내와
나를 바꾸는 건 어때?

546
00:41:35,584 --> 00:41:37,250
그럼 모두에게
좋은 일 아니겠어?

547
00:41:37,251 --> 00:41:38,708
오라버니

548
00:41:38,709 --> 00:41:40,875
난 강남에서 온
연자낭이라고 해요

549
00:41:40,876 --> 00:41:43,000
어릴 적부터
방중술을 익혔지요

550
00:41:43,001 --> 00:41:45,836
상상 그 이상의 황홀함을
맛보여 드리지요

551
00:41:46,083 --> 00:41:48,673
그러니 날 풀어주고
어디 한번 시험해 보세요

552
00:41:53,224 --> 00:41:54,412
낭자, 걱정 마시오

553
00:41:54,486 --> 00:41:56,833
그대를
밀어내려는 게 아니니

554
00:41:56,834 --> 00:41:58,583
두 분 다 함께
모실 수도 있어요

555
00:41:58,584 --> 00:42:00,511
절대 실망하게 해드리지 않을
자신도 있고요

556
00:42:00,959 --> 00:42:02,021
망측해라

557
00:42:04,542 --> 00:42:05,334
어때요?

558
00:42:05,335 --> 00:42:07,434
이번 기회에
새로운 눈을 떠보시오

559
00:42:08,042 --> 00:42:09,126
대체 왜 이래?

560
00:42:10,477 --> 00:42:12,202
무슨 짓이야?

561
00:42:12,709 --> 00:42:14,053
도대체
왜 때리는 거야?

562
00:42:15,251 --> 00:42:17,084
[수나라 조정 대군영]

563
00:42:17,209 --> 00:42:19,469
군사를 훨씬 더 많이
조발했어야 했습니다

564
00:42:23,959 --> 00:42:27,167
[하열선 - 서역 하열부 부족장]

565
00:42:35,502 --> 00:42:38,041
가장 귀한 손님은
맨 마지막에 등장하는 법이죠

566
00:42:38,042 --> 00:42:40,502
목을 빼고
기다리고 있었습니다, 장인어른

567
00:42:40,596 --> 00:42:43,783
하열 소부족장
어디서부터 시작하자는 겐가?

568
00:42:43,889 --> 00:42:46,042
우리 두 가문의 혼사는
이미 깨졌네

569
00:42:46,494 --> 00:42:48,561
우리 막가채는
소부족장과는 어울리지 않네

570
00:42:48,703 --> 00:42:50,208
제게 실망이
아주 크신 모양이군요

571
00:42:50,209 --> 00:42:52,375
이 나이 먹도록
이룬 게 아무것도 없으니

572
00:42:52,376 --> 00:42:54,652
양가 아버님의 기대를
모두 저버린 셈이지요

573
00:42:54,932 --> 00:42:57,448
허나 어릴 적 신비로운 술사가
제 천명을 예언하길

574
00:42:57,566 --> 00:43:00,250
전 머지않아 천하에서
가장 고귀한 왕관을 쓸 것이며

575
00:43:00,251 --> 00:43:03,488
정혼자가 그 왕관을
깃털로 장식해 준다 했습니다

576
00:43:04,481 --> 00:43:06,736
그런데
아육아는 어디 있죠?

577
00:43:12,434 --> 00:43:13,917
각 부족의 수장들이여

578
00:43:14,261 --> 00:43:16,416
이번 회맹에 대해
어떤 복안들을 가지고 왔소?

579
00:43:16,417 --> 00:43:18,791
우리 서역의 다섯 부족은
본래 한 몸이나 다름없소

580
00:43:18,792 --> 00:43:21,042
우리는 오직 대장군의 뜻을
충직하게 따를 뿐이오

581
00:43:30,313 --> 00:43:31,883
[배행엄 - 비응장군 부장]

582
00:43:32,083 --> 00:43:34,500
내 백부이신 배 상서께서
친히 그리신 지도요

583
00:43:34,501 --> 00:43:36,750
그분의 평생의
심혈이 고스란히 담긴 걸작이죠

584
00:43:36,751 --> 00:43:38,041
백부께선
늘 말씀하셨죠

585
00:43:38,042 --> 00:43:40,375
서역 다섯 부족의
굳건한 안위와 지지가 없다면

586
00:43:40,376 --> 00:43:42,278
이 지도는 한낱
휴지조각에 불과하다고요

587
00:43:43,792 --> 00:43:44,986
소장군님

588
00:43:45,106 --> 00:43:46,833
소집한 진짜 이유가
무엇이오?

589
00:43:46,834 --> 00:43:48,459
어떤 명을
내리시려는 게요?

590
00:43:49,209 --> 00:43:53,000
폐하께서 실크로드의 발전상을
친히 시찰하실 예정입니다

591
00:43:53,001 --> 00:43:55,846
이는 서역의 다섯 부족에게
크나큰 축복이 될 터이나

592
00:43:56,334 --> 00:43:59,159
죄인 지시랑 놈이
우리 대업을 가로막고 있소

593
00:43:59,796 --> 00:44:02,129
그 자들이 당신들 영토에
숨어들었다더군요

594
00:44:03,292 --> 00:44:04,666
분명히 일러두겠소

595
00:44:04,667 --> 00:44:06,625
만일 지시랑을
잡아들이지 못한다면

596
00:44:06,626 --> 00:44:08,416
여기 있는 자들은 물론
나조차도

597
00:44:08,417 --> 00:44:10,491
목이 달아날지도
모르오

598
00:44:16,167 --> 00:44:17,459
한 가지 제안을 하죠

599
00:44:17,911 --> 00:44:19,875
사안이 워낙
엄중하고 시급한지라

600
00:44:19,876 --> 00:44:21,416
마침 이 자리에
다들 모였으니

601
00:44:21,417 --> 00:44:23,536
이 기회에 의구심을
털어버립시다

602
00:44:23,583 --> 00:44:25,041
지시랑을 잡겠다
맹세하기 전까진

603
00:44:25,042 --> 00:44:26,482
누구도
이 자리를 뜰 수 없소

604
00:44:27,676 --> 00:44:29,666
그놈의 수하들을 모조리
쳐 죽인다면

605
00:44:29,667 --> 00:44:31,229
지시랑도
독 안에 든 쥐가 될 터

606
00:44:31,349 --> 00:44:33,083
폐하께서도
흡족해하실 방책이군요

607
00:44:33,084 --> 00:44:34,750
바라건대 먼 훗날
서역 다섯 부족이 연합하여

608
00:44:34,751 --> 00:44:37,333
조정에 하나로 공물을 바치는
신하국이 된다면

609
00:44:37,334 --> 00:44:39,591
저 위대한 토욕혼 같은
대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터인데

610
00:44:39,655 --> 00:44:41,526
이 얼마나
가슴 벅찬 대업이오

611
00:44:42,042 --> 00:44:43,999
가슴 벅찬 대업이라?

612
00:44:46,792 --> 00:44:48,621
참으로 거창하군요

613
00:44:49,634 --> 00:44:51,042
만약
내가 거절한다면

614
00:44:51,214 --> 00:44:54,636
자네 백부란 자가
수나라 대군을 몰고 와

615
00:44:54,776 --> 00:44:56,942
우리 막가채를
피바다로 만들겠구만

616
00:44:57,099 --> 00:44:58,333
백부께서 말씀하시길

617
00:44:58,334 --> 00:45:00,953
국경을 수호하는
수천의 정예 병사들은

618
00:45:01,119 --> 00:45:03,466
언제든 내 군령에 따라
부릴 수 있다고 하셨소

619
00:45:10,649 --> 00:45:11,566
배 장군님

620
00:45:12,709 --> 00:45:14,666
그리 노여워하실
필요 없습니다

621
00:45:14,667 --> 00:45:17,083
듣자하니 지시랑이란 놈이
이 사막을 횡행하는 건

622
00:45:17,084 --> 00:45:21,041
'도마'라 불리는
수배자 놈의 조력 때문이라더군요

623
00:45:21,042 --> 00:45:24,439
내 이미 서역 최강의 용병단과
동맹을 맺어두었습니다

624
00:45:24,546 --> 00:45:25,833
그들의 힘을
빌린다면

625
00:45:25,834 --> 00:45:30,292
도마급 칼잡이 열 놈이 와도
추풍낙엽일 뿐입니다

626
00:45:31,042 --> 00:45:32,042
들어오너라!

627
00:45:38,111 --> 00:45:39,791
토화라 용병단의 수장

628
00:45:39,792 --> 00:45:41,104
아라한입니다

629
00:45:41,792 --> 00:45:43,958
이자들은
불길한 놈들입니다

630
00:45:44,758 --> 00:45:46,676
다른 볼일이 있어서
먼저 일어나겠소

631
00:45:46,729 --> 00:45:48,049
자네는 안 가나?

632
00:45:48,167 --> 00:45:49,446
아버지
정신 차리세요!

633
00:45:49,526 --> 00:45:52,083
우리가 무슨 수로
수나라와 싸웁니까?

634
00:45:52,084 --> 00:45:53,823
형님 말이 맞아요
아버지

635
00:46:12,203 --> 00:46:14,251
아육아에게 전해주십시오

636
00:46:14,501 --> 00:46:17,001
그녀의 낭군이
그리워한다고 말입니다

637
00:46:32,959 --> 00:46:34,084
멈춰라!

638
00:46:34,376 --> 00:46:35,876
[풍삼 대인]

639
00:46:37,404 --> 00:46:39,598
도마, 오늘이
네놈의 제삿날이다!

640
00:46:47,084 --> 00:46:48,625
아가씨
다친 곳은 없으십니까?

641
00:46:48,626 --> 00:46:49,626
대체 무슨 일이야?

642
00:46:49,722 --> 00:46:50,762
가만히 있어요

643
00:47:16,501 --> 00:47:17,541
겁내지 말거라

644
00:47:17,542 --> 00:47:18,542
안 무서워요

645
00:48:11,542 --> 00:48:12,958
날 건드린 대가다

646
00:48:12,959 --> 00:48:14,414
지옥에나 떨어져!

647
00:48:22,167 --> 00:48:23,167
잡아

648
00:48:38,376 --> 00:48:39,126
무슨 짓이야?

649
00:48:39,174 --> 00:48:39,940
이봐, 영감

650
00:48:39,941 --> 00:48:42,276
현상금 때문에
형제까지 죽이려는 거야?

651
00:48:42,358 --> 00:48:46,161
내 앞길을 막는다면
친부라도 죽였을 거다!

652
00:48:55,291 --> 00:48:57,333
도마 대협
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!

653
00:48:57,334 --> 00:48:58,833
제발 목숨만은
살려주시오

654
00:48:58,834 --> 00:49:00,416
내 다시는
안 그러겠소

655
00:49:00,417 --> 00:49:03,791
맹세코, 다신
대협을 건드리지 않겠소!

656
00:49:07,001 --> 00:49:08,738
- 당장 꺼져
- 고맙습니다!

657
00:49:12,959 --> 00:49:14,251
네놈은...

658
00:49:14,667 --> 00:49:17,126
[서 - 옥면귀]
옥면귀라 불리는 서이다

659
00:49:36,084 --> 00:49:37,625
숲은 울창하고
강물은 마르는데

660
00:49:37,626 --> 00:49:39,710
외로이 솟은 봉우리만
눈앞에 가로막는구나

661
00:49:43,792 --> 00:49:47,792
말리
부족민들에게 전하게

662
00:49:48,814 --> 00:49:50,607
피바람이 몰아칠 걸세

663
00:49:51,667 --> 00:49:53,374
부족을
사방으로 해산시키게

664
00:49:56,541 --> 00:50:00,147
여자들과 아이들은
모두 마을을 떠나야 하네

665
00:50:01,401 --> 00:50:04,441
나가는 것만 허용하고
출입은 금한다

666
00:50:05,542 --> 00:50:07,889
죽음이
두렵지 않은 자만 남게나

667
00:50:08,834 --> 00:50:12,251
이곳이 우리 막가채의
마지막 요새가 될 걸세

668
00:51:14,584 --> 00:51:17,688
그 쓰레기 같은 놈을
놓치다니!

669
00:51:18,209 --> 00:51:21,126
자네는 그 도마놈의
진짜 정체를 알고 있나?

670
00:51:22,751 --> 00:51:24,908
아무래도 놈과
막 채주 사이에

671
00:51:24,974 --> 00:51:26,861
은밀한
밀약이 오간 게 분명해

672
00:51:27,584 --> 00:51:28,584
그뿐만이 아니야

673
00:51:28,585 --> 00:51:31,291
놈은 '좌효위'에서 도망친
수배범이라더군

674
00:51:31,292 --> 00:51:32,750
좌효위라니?

675
00:51:32,751 --> 00:51:33,958
처음 듣는 이름인데!

676
00:51:33,959 --> 00:51:36,185
네놈 같은 좀도둑이
뭘 알겠냐?

677
00:51:36,626 --> 00:51:39,125
수나라에서
가장 잔혹한 부대야

678
00:51:39,126 --> 00:51:41,346
과거 진나라를 멸할 때

679
00:51:41,501 --> 00:51:43,153
그곳 사람들을
아주 씨를 말렸지

680
00:51:43,253 --> 00:51:45,333
남녀노소는 물론
개새끼 한 마리까지 말이야

681
00:51:45,334 --> 00:51:46,541
강남 일대에서는

682
00:51:46,542 --> 00:51:48,250
우는 아이도
그 이름만 들으면

683
00:51:48,251 --> 00:51:51,050
울음을 뚝 그치고
숨어들 정도였어!

684
00:51:51,224 --> 00:51:52,446
그럼 네 말은

685
00:51:52,566 --> 00:51:55,286
그 좌효위라는 자들이 무슨
대단한 영웅이라도 된다는 거냐?

686
00:51:55,417 --> 00:51:56,667
천만에!

687
00:51:56,959 --> 00:51:58,252
그저 사냥개일 뿐이지

688
00:51:58,319 --> 00:52:02,007
권세가들의 앞마당이나 지키는
똥개들 말이야

689
00:52:02,209 --> 00:52:03,786
쥐뿔도 없는
겁쟁이들이라고!

690
00:52:05,001 --> 00:52:06,619
이빨 빠진 호랑이지

691
00:52:06,709 --> 00:52:09,750
그놈들이 과거에 뭘 했든
내 알 바 아니고

692
00:52:09,751 --> 00:52:11,593
내 눈앞에 나타나
내 앞길을 막는다면

693
00:52:11,679 --> 00:52:12,834
어찌 될 거 같나?

694
00:52:14,233 --> 00:52:16,206
남김없이
도륙을 내버릴 걸세!

695
00:53:03,584 --> 00:53:06,458
장로들은
겨우 설득해 보냈습니다

696
00:53:06,459 --> 00:53:07,958
허나 남은 장정들은
요지부동입니다

697
00:53:07,959 --> 00:53:10,376
채주님이 남으시면
자신들도 남겠다더군요

698
00:53:10,959 --> 00:53:13,291
뇌씨, 우기, 배무
세 부족이

699
00:53:13,292 --> 00:53:15,000
이미 하열선과
동맹을 맺었습니다

700
00:53:15,001 --> 00:53:17,458
궁수들은 협곡 요충지에
배치를 마쳤고

701
00:53:17,459 --> 00:53:21,209
아라한과 토화라 기병대도
이곳으로 오고 있습니다

702
00:53:22,084 --> 00:53:24,917
[흑우 협곡]

703
00:54:06,542 --> 00:54:07,501
바퀴가 빠졌어요

704
00:54:07,502 --> 00:54:08,973
모두 내려서
마차를 밀어요

705
00:54:27,376 --> 00:54:28,334
서 도련님

706
00:54:28,335 --> 00:54:30,383
이 길이
정말 확실한가요?

707
00:54:31,971 --> 00:54:34,625
저 현상금 사냥꾼
늙은이 때문에 지체되었소

708
00:54:34,626 --> 00:54:37,250
내일 해가 저물기 전에
'호양림'에 당도하려면

709
00:54:37,251 --> 00:54:39,709
이 흑우 협곡을 가로질러
지름길로 가야 합니다

710
00:54:43,658 --> 00:54:44,971
뭐가 그리 우습지?

711
00:54:45,191 --> 00:54:47,501
사내놈들은
하나같이 똑같군

712
00:54:48,034 --> 00:54:49,875
간절히
원하는 게 있을수록

713
00:54:49,876 --> 00:54:51,763
오히려 입 밖으로
꺼내지 못하더군

714
00:54:52,488 --> 00:54:54,118
이게 대체
무슨 냄새지?

715
00:54:58,084 --> 00:54:59,084
기름이잖아!

716
00:56:06,376 --> 00:56:07,376
피해!

717
00:56:08,292 --> 00:56:09,292
조심해!

718
00:56:09,496 --> 00:56:10,501
이 미친 새끼가!

719
00:56:10,501 --> 00:56:11,459
죽일 거면
저놈만 죽일 것이지!

720
00:56:11,460 --> 00:56:12,875
나까지 잡을 뻔했잖아
등신아!

721
00:56:12,876 --> 00:56:14,376
내 목의 현상금은
어쩔 셈이야?

722
00:56:14,542 --> 00:56:16,413
내 눈엔 둘 다
똑같은 수배범이다

723
00:56:16,479 --> 00:56:18,500
조정의 일급 대역죄인
지시랑과

724
00:56:18,501 --> 00:56:19,886
그 뒤를
봐주는 도마 놈

725
00:56:20,033 --> 00:56:21,833
너희 둘을
모두 넘기기만 하면

726
00:56:21,834 --> 00:56:23,834
난 천하에
이름을 떨치게 된다

727
00:57:12,209 --> 00:57:13,209
끝장내

728
00:57:40,084 --> 00:57:42,323
옥면귀라더니
재수 옴 붙은 회면귀가 되었군

729
00:58:21,126 --> 00:58:22,126
장인어른

730
00:58:23,376 --> 00:58:24,579
소위가 왔습니다

731
00:58:24,959 --> 00:58:26,596
제 정혼자를
데려가려 말입니다

732
00:58:40,792 --> 00:58:43,292
[울지 고모 - 북주 황실의 후예]

733
00:58:43,501 --> 00:58:44,792
고모님!

734
00:58:46,917 --> 00:58:48,042
고모님!

735
00:58:50,551 --> 00:58:51,553
고모님!

736
00:58:52,603 --> 00:58:53,619
고모님!

737
00:58:54,376 --> 00:58:55,626
아나!

738
00:59:00,792 --> 00:59:02,042
어디 얼굴 좀 보자꾸나

739
00:59:25,626 --> 00:59:26,626
박살 내

740
00:59:26,792 --> 00:59:28,417
난 아주머니의 손님이라고

741
00:59:29,126 --> 00:59:30,334
우선 이것부터

742
00:59:31,709 --> 00:59:32,709
그다음은 이것

743
00:59:33,042 --> 00:59:34,042
그리고

744
00:59:35,167 --> 00:59:36,167
여기

745
00:59:37,251 --> 00:59:38,935
어서 큰 망치를 휘둘러

746
00:59:38,959 --> 00:59:40,524
하루 종일 
기다릴 순 없어

747
00:59:49,626 --> 00:59:51,018
저승사자가 따로 없네

748
00:59:51,042 --> 00:59:53,343
계속 뒤를 밟다니
이 변태 같은 놈!

749
00:59:54,584 --> 00:59:55,917
이제 장난은 끝이야!

750
01:00:04,209 --> 01:00:05,689
개황 3년

751
01:00:05,959 --> 01:00:07,579
내 일가는 몰살당했죠

752
01:00:07,838 --> 01:00:09,405
포로가 되길 거부하고

753
01:00:09,584 --> 01:00:12,072
오빠가 남긴 
아니를 품에 안은 채

754
01:00:12,251 --> 01:00:13,773
다른 장인들과 함께

755
01:00:14,146 --> 01:00:16,179
막다른 곳까지 도망쳤죠

756
01:00:17,709 --> 01:00:19,721
다행히 
막 두령을 만난 덕에

757
01:00:20,084 --> 01:00:21,292
우리의 목숨을

758
01:00:21,454 --> 01:00:22,685
부지할 수 있었소

759
01:00:22,709 --> 01:00:24,560
하나, 둘, 셋

760
01:00:24,584 --> 01:00:27,643
넷, 다섯, 여섯

761
01:00:27,667 --> 01:00:30,143
일곱, 일곱, 일곱

762
01:00:30,167 --> 01:00:31,834
일곱은 바로 나로군

763
01:00:35,626 --> 01:00:38,959
[영녕궁 / 5년 전]

764
01:00:43,251 --> 01:00:45,151
엄마 
찾으러 간다

765
01:01:01,459 --> 01:01:02,459
오라버니!

766
01:01:02,834 --> 01:01:03,959
오라버니!

767
01:01:29,971 --> 01:01:32,104
그게 장안 사람들이
즐겨 듣는 곡인가요?

768
01:01:32,664 --> 01:01:34,364
참으로 
구슬픈 가락이네요

769
01:01:34,558 --> 01:01:35,898
다른 곡은 더 없어요?

770
01:01:39,089 --> 01:01:40,727
장안 사람들은 어째서

771
01:01:40,751 --> 01:01:42,843
그곳 이야기를 
꺼내지 않는 걸까요?

772
01:01:45,049 --> 01:01:47,962
장안은 천하에서
가장 번성한 곳이 아닌가요?

773
01:01:48,459 --> 01:01:50,435
그곳에 
가보지 못한다면

774
01:01:50,459 --> 01:01:53,279
내 인생은 아무런
의미도 없을 거예요

775
01:01:54,373 --> 01:01:56,179
이 호양나무는 
참으로 웅장하지

776
01:01:57,779 --> 01:02:00,965
허나 바위 밑 벌레 놈이
그 웅장함을 어찌 알겠느냐?

777
01:02:03,459 --> 01:02:05,673
궁상떨지 마요

778
01:02:06,188 --> 01:02:07,456
아버지께 들었어요

779
01:02:07,605 --> 01:02:09,834
과거 좌효위에서

780
01:02:10,151 --> 01:02:12,121
생사여탈권을 
쥐고 흔들던

781
01:02:12,313 --> 01:02:14,329
아주 대단한 
인물이었다고요

782
01:02:16,563 --> 01:02:17,639
그게 대단한 건가?

783
01:02:23,601 --> 01:02:28,149
소중한 사람이 
눈앞에서 죽어가는데

784
01:02:31,013 --> 01:02:33,578
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의 
무력함을

785
01:02:37,313 --> 01:02:38,746
느껴본 적 있나요?

786
01:02:39,146 --> 01:02:40,966
무슨뜻이죠?

787
01:02:45,324 --> 01:02:47,286
소칠이 어머니 
이야기인가요?

788
01:02:47,396 --> 01:02:49,653
당신처럼 
출중한 무공을 지니고도

789
01:02:50,260 --> 01:02:52,100
왜 원수를 
갚지 않는 거죠?

790
01:02:52,183 --> 01:02:53,787
도리어 
우리 마을에 숨어

791
01:02:53,948 --> 01:02:55,938
천한 표인 노릇이나 
하잖아요

792
01:02:58,854 --> 01:03:01,334
검이 빠르다고 해서
그것이 곧 협은 아니지

793
01:03:02,626 --> 01:03:04,799
표인이 되는 게
천하다 생각하느냐?

794
01:03:05,501 --> 01:03:07,072
난 꽤 괜찮은 것 같은데

795
01:03:07,456 --> 01:03:08,667
벌이도 넉넉하고

796
01:03:08,989 --> 01:03:09,876
먹고 싶을 때 
먹고

797
01:03:10,084 --> 01:03:10,936
자고 싶을 때 
자며

798
01:03:11,056 --> 01:03:12,358
일하고 싶을 때 
일하지

799
01:03:12,658 --> 01:03:13,792
하기 싫으면

800
01:03:13,865 --> 01:03:15,492
다 때려치우면 
그만이지

801
01:03:16,877 --> 01:03:18,811
천지신명도
날 어쩌지 못하지

802
01:03:19,876 --> 01:03:20,876
좋겠군요

803
01:03:22,042 --> 01:03:23,727
허나 우리 아버지는 
답답해요

804
01:03:23,751 --> 01:03:25,096
간섭이 
너무 심하시거든요

805
01:03:25,167 --> 01:03:26,560
내가 매달리지 않았다면

806
01:03:26,584 --> 01:03:28,641
장안 구경도 
못 했을 거예요

807
01:03:32,584 --> 01:03:34,154
뭐가 그렇게 웃겨요?

808
01:03:36,001 --> 01:03:37,001
잘 듣거라, 꼬맹아

809
01:03:38,709 --> 01:03:40,560
네 아버지에 대해 
말하자면

810
01:03:40,584 --> 01:03:42,666
분명 융통성 없고 
고집스러운 분이지

811
01:03:42,917 --> 01:03:43,917
허나

812
01:03:43,959 --> 01:03:45,278
너에 관한 일이라면

813
01:03:45,792 --> 01:03:48,168
그런 아버지는 
내 평생 처음 본다

814
01:03:49,983 --> 01:03:51,468
네가 파혼을 원했기에

815
01:03:51,608 --> 01:03:54,310
그 먼 사막을 맨발로 걸어가 
담판을 지으셨어

816
01:03:54,334 --> 01:03:57,009
네가 바라는 일이라면
무엇이든 주저하지 않으셨지

817
01:03:57,376 --> 01:03:59,461
'오족 동맹' 따위는 
안중에도 없고

818
01:03:59,667 --> 01:04:01,514
사막의 칸이라는 
지위도 잊으셨지

819
01:04:01,709 --> 01:04:03,014
그분 눈에는

820
01:04:03,376 --> 01:04:06,459
오직 외동딸인 너만이
가장 소중할 뿐이다

821
01:04:06,834 --> 01:04:09,792
네 행복과 자유 말이다

822
01:04:19,209 --> 01:04:20,209
아버지

823
01:04:21,542 --> 01:04:23,908
집까지 가려면 
이틀은 더 걸려요

824
01:04:24,584 --> 01:04:25,709
아버지

825
01:04:27,006 --> 01:04:28,685
신발을 
안 신으실 거예요?

826
01:04:28,709 --> 01:04:31,117
이제 아무도 
우리를 안 봐요

827
01:04:31,711 --> 01:04:33,232
네 파혼은 
이미 결정되었으니

828
01:04:33,551 --> 01:04:36,038
사막의 관습을 
따라야 하느니라

829
01:04:38,584 --> 01:04:40,264
저 높은 하늘과

830
01:04:42,709 --> 01:04:45,024
발아래 흩뿌려진
모래알 하나하나가

831
01:04:45,209 --> 01:04:47,711
신들의 
증인이 될 것이니라

832
01:04:48,084 --> 01:04:50,628
됐어요, 그냥 
하의현과 혼인할게요

833
01:04:52,084 --> 01:04:53,436
그게 무슨 소리냐?

834
01:04:57,834 --> 01:04:58,834
잘 듣거라

835
01:05:00,163 --> 01:05:02,696
그 미친놈에게
널 보낼 수는 없다

836
01:05:04,036 --> 01:05:07,764
내 고통 따위는
네 행복에 비할 바 못 된다

837
01:05:11,709 --> 01:05:13,001
아버지

838
01:05:13,667 --> 01:05:15,298
이 말을 명심하거라

839
01:05:17,001 --> 01:05:19,751
내가 지켜야 할 이는 
오직 너뿐이다

840
01:05:25,876 --> 01:05:27,778
훗날 소칠이가 
자랐을 때

841
01:05:28,626 --> 01:05:29,904
내가 과연

842
01:05:30,284 --> 01:05:33,744
그분만큼 좋은 아버지가
될 수 있을지 모르겠군

843
01:05:59,376 --> 01:06:02,852
매사 그렇게 진지하게 구는 거
피곤하지도 않아?

844
01:06:02,876 --> 01:06:04,501
지치지도 않느냐고

845
01:06:05,292 --> 01:06:06,376
마셔!

846
01:06:07,917 --> 01:06:08,917
마시게

847
01:06:16,876 --> 01:06:17,876
고모님!

848
01:06:18,667 --> 01:06:20,468
저 철화 정말 예뻐요

849
01:06:24,792 --> 01:06:26,461
행복하느냐, 아나?

850
01:06:34,042 --> 01:06:38,676
인간이란 그저 삶의
소박한 온기를 바라는 법이지

851
01:06:45,959 --> 01:06:47,371
앞에 나루터가 보인다!

852
01:06:47,667 --> 01:06:48,667
서둘러!

853
01:06:53,001 --> 01:06:54,001
나루터다

854
01:06:55,334 --> 01:06:56,709
도착했어!

855
01:06:57,063 --> 01:06:59,013
드디어 도착했구나!

856
01:07:08,459 --> 01:07:09,459
멈춰!

857
01:07:44,167 --> 01:07:47,580
새로운 칸이 되신 
하의현 님의 명을 받들어

858
01:07:47,747 --> 01:07:49,449
지세랑을 
잡으러 왔다!

859
01:07:49,667 --> 01:07:51,376
길을 비켜라!

860
01:07:58,376 --> 01:07:59,554
지금 무슨 짓이야?

861
01:07:59,846 --> 01:08:01,084
저들이 노리는 건 나요

862
01:08:01,466 --> 01:08:02,626
나를 보내주시오

863
01:08:03,126 --> 01:08:04,659
입 닥치고 앉아 있어!

864
01:08:04,792 --> 01:08:06,179
소란 피우지 마

865
01:08:08,042 --> 01:08:09,809
나리, 안 됩니다!

866
01:08:13,334 --> 01:08:14,352
아육아

867
01:08:14,376 --> 01:08:16,954
어찌 이런 도망자 놈들과
함께 있는 것이냐?

868
01:08:18,709 --> 01:08:21,284
네 아비도 
우리의 혼인을 허락했거늘!

869
01:08:24,209 --> 01:08:25,209
아육아

870
01:08:25,459 --> 01:08:27,784
새로운 칸께서 
네게 줄 예물을 가져오셨다

871
01:09:06,251 --> 01:09:07,834
아버지

872
01:09:08,834 --> 01:09:10,077
나의 귀한 딸아

873
01:09:11,209 --> 01:09:12,334
울지 마라

874
01:09:19,001 --> 01:09:20,501
늘 명심하거라

875
01:09:22,209 --> 01:09:25,037
내가 지켜야 할 이는
오직 너뿐임을

876
01:10:00,667 --> 01:10:02,167
아버지!

877
01:10:08,876 --> 01:10:11,133
부인, 슬퍼하지 마시오

878
01:10:12,042 --> 01:10:15,033
네 아비는 도적 떼와
결탁한 몸이다!

879
01:10:16,366 --> 01:10:18,018
그래도 결국 
돌아오지 않았나

880
01:10:18,042 --> 01:10:19,560
자신의 목숨을 바쳐서

881
01:10:19,584 --> 01:10:22,187
너를 이 칸의 
아내로 만들고

882
01:10:22,388 --> 01:10:24,574
찬란한 미래를 
열어주신 게지

883
01:10:25,667 --> 01:10:27,310
참으로 
훌륭한 아비로군

884
01:10:27,334 --> 01:10:30,058
제 수급을 바쳐
평생의 부귀를 산 셈이지

885
01:10:40,001 --> 01:10:41,542
피의 원한은

886
01:10:42,584 --> 01:10:44,534
반드시 
피로 갚아야 하는 법

887
01:10:49,251 --> 01:10:51,924
네놈들을 
결코 살려두지 않겠다

888
01:10:55,959 --> 01:10:59,463
네놈들 같은 금수들을
식구로 여겼다니!

889
01:11:00,251 --> 01:11:01,889
무릎 꿇고 
사죄하거라!

890
01:11:02,084 --> 01:11:04,743
그리하면 고통 없이
숨통을 끊어주마

891
01:11:24,646 --> 01:11:26,660
지시랑과 
아육아를 생포해

892
01:11:27,209 --> 01:11:29,376
나머지는 
죽여도 좋다

893
01:11:30,751 --> 01:11:31,751
죽어라!

894
01:12:11,698 --> 01:12:12,792
다음은 누구냐!

895
01:12:29,126 --> 01:12:30,379
이제 빚은 다 갚았다

896
01:12:30,626 --> 01:12:31,709
저놈은 내 차지다

897
01:12:31,876 --> 01:12:32,876
끼어들지 마

898
01:12:33,084 --> 01:12:34,167
끼어든 건 
네놈이다

899
01:12:34,292 --> 01:12:35,766
네놈 따위가 
날 막을 순 없다!

900
01:13:14,751 --> 01:13:16,102
진짜 더럽게 아프네!

901
01:13:16,126 --> 01:13:17,227
그만 좀 때려!

902
01:13:17,251 --> 01:13:18,584
이건 나중에 갚아라

903
01:13:30,501 --> 01:13:32,459
이 요망한 년을 
죽여버리겠다

904
01:13:34,459 --> 01:13:35,619
누구 더러 년이래?

905
01:14:07,417 --> 01:14:08,417
막 채주

906
01:14:08,834 --> 01:14:10,194
신세 진 건 
전부 갚겠소

907
01:14:10,751 --> 01:14:11,810
내 반드시 보답하지

908
01:14:11,834 --> 01:14:14,648
어리석은 자들을 처단하도록
도와주어 고맙다

909
01:14:14,881 --> 01:14:18,952
이제 우리만이 
오족의 유일한 후계자다

910
01:14:44,167 --> 01:14:45,167
꼬맹아

911
01:14:49,126 --> 01:14:50,126
가자!

912
01:14:52,334 --> 01:14:53,685
이거 놓지 못해!

913
01:14:53,709 --> 01:14:55,417
하의현!

914
01:14:56,792 --> 01:14:58,292
날 당장 내려놔!

915
01:15:00,209 --> 01:15:01,810
내려 놔! 
당장 내려놔!

916
01:15:01,834 --> 01:15:02,834
서둘러!

917
01:15:03,084 --> 01:15:04,102
안으로 밀어 넣어!

918
01:15:04,126 --> 01:15:05,126
들어가!

919
01:15:10,542 --> 01:15:11,542
멈춰!

920
01:15:20,209 --> 01:15:21,209
대래야!

921
01:15:21,292 --> 01:15:22,292
소래야!

922
01:15:22,667 --> 01:15:23,926
내 아들들아!

923
01:15:24,792 --> 01:15:26,060
우라!

924
01:15:26,084 --> 01:15:27,084
오로로!

925
01:15:27,209 --> 01:15:28,259
내 미아는 
어디 있느냐?

926
01:15:28,355 --> 01:15:29,355
숙부님들

927
01:15:29,542 --> 01:15:30,892
모두 소인의 
불찰입니다

928
01:15:30,893 --> 01:15:32,876
그들을 
지키지 못했습니다

929
01:15:33,459 --> 01:15:34,783
그 마적 떼 놈들이

930
01:15:35,084 --> 01:15:37,943
이토록 잔인하게 굴 줄 
누가 알았겠습니까?

931
01:15:38,917 --> 01:15:40,879
- 저놈들을 잡아라!
- 내 아들의 원수를 갚겠다!

932
01:16:12,376 --> 01:16:13,549
놈들을 쫓아라!

933
01:16:17,959 --> 01:16:18,959
아버지!

934
01:16:19,152 --> 01:16:20,251
살려주세요!

935
01:16:20,376 --> 01:16:21,018
아버지!

936
01:16:21,042 --> 01:16:21,518
미아!

937
01:16:21,542 --> 01:16:22,436
아버지!

938
01:16:22,460 --> 01:16:23,643
활을 쏘지 마라!

939
01:16:23,667 --> 01:16:25,429
미아가 
안에 있단 말이다!

940
01:16:25,834 --> 01:16:26,977
놈들을 쫓아라!

941
01:16:27,001 --> 01:16:29,009
놈들을 잡고 
미아를 구해라!

942
01:16:30,167 --> 01:16:31,751
미아!

943
01:16:39,792 --> 01:16:41,098
저들은 누구죠?

944
01:16:47,292 --> 01:16:48,988
'지청'과 
그 수장 '괴치'다

945
01:16:49,417 --> 01:16:50,628
옛 동료인가요?

946
01:16:50,834 --> 01:16:52,042
아니면 적?

947
01:16:52,501 --> 01:16:54,310
단정하기 어렵군

948
01:16:54,334 --> 01:16:55,487
만약 벗이라면

949
01:16:55,626 --> 01:16:57,393
더는 폐를 
끼치고 싶지 않소

950
01:16:57,417 --> 01:16:58,667
그럼 적이라면?

951
01:16:59,417 --> 01:17:01,876
큰 낭패를 보겠지

952
01:17:02,126 --> 01:17:03,292
아주 좋군

953
01:17:03,623 --> 01:17:05,144
뭐라? 
그게 무슨 소리죠?

954
01:17:05,168 --> 01:17:06,752
도마! 
이제 어떡하죠?

955
01:17:12,501 --> 01:17:13,362
좌측으로 꺾어!

956
01:17:13,429 --> 01:17:14,524
모래폭풍 속으로 
들어간다!

957
01:17:15,001 --> 01:17:16,139
뭐라고요?

958
01:17:16,186 --> 01:17:16,894
모래폭풍?

959
01:17:16,918 --> 01:17:18,586
다 죽자는 거야? 
안 돼

960
01:17:19,084 --> 01:17:20,084
좌측으로!

961
01:17:22,542 --> 01:17:23,751
놈들을 쫓아라!

962
01:17:35,417 --> 01:17:36,643
왜 그리 급해?

963
01:17:36,667 --> 01:17:38,558
우선 폭풍이 
지나가길 기다리자

964
01:17:39,917 --> 01:17:40,935
도마를 뒤쫓아

965
01:17:40,959 --> 01:17:42,801
놈이 우리를
아이에게 안내할 터이니

966
01:17:53,126 --> 01:17:54,126
멈춰라

967
01:17:57,751 --> 01:17:59,729
우리 아버지는

968
01:18:00,917 --> 01:18:03,129
어떻게 돌아가신 거지?

969
01:18:05,435 --> 01:18:06,755
너희 막가채 놈들이

970
01:18:07,001 --> 01:18:10,214
우리 오족에게 
재앙을 불러왔다

971
01:18:10,751 --> 01:18:12,518
불쌍하게도 현이만 
눈이 멀어 몰랐을 뿐이지

972
01:18:12,542 --> 01:18:14,893
너 같은 기집년에게 
마음을 빼앗겨서

973
01:18:14,917 --> 01:18:16,838
그토록 
지극정성을 다했거늘

974
01:18:19,251 --> 01:18:21,870
네 아비가 
순순히 그 수배범을 넘기고

975
01:18:22,042 --> 01:18:24,492
혼사를 수락했더라면
목숨은 부지했을 거다

976
01:18:24,917 --> 01:18:25,977
제 무덤을 판 셈이지

977
01:18:26,001 --> 01:18:26,626
닥쳐

978
01:18:26,917 --> 01:18:29,518
네 아비가 자초한 일이다

979
01:18:29,542 --> 01:18:30,768
감히 우리 현이를 
모욕하니

980
01:18:30,792 --> 01:18:32,268
참다못한 현이가

981
01:18:32,292 --> 01:18:34,031
네 아비의 목을 베었지

982
01:18:38,376 --> 01:18:41,308
이것이 
너희의 끝이다

983
01:18:42,646 --> 01:18:44,924
막가채의 
비참한 최후지

984
01:18:47,792 --> 01:18:49,042
우리 막가채는

985
01:18:50,542 --> 01:18:52,917
반드시 살아남을 것이다!

986
01:18:54,376 --> 01:18:55,042
아니!

987
01:18:55,334 --> 01:18:57,544
다음 생에서도 
우린 자매다!

988
01:18:58,230 --> 01:18:59,158
아가씨!

989
01:19:05,834 --> 01:19:07,079
꼬맹아, 안 된다

990
01:19:07,251 --> 01:19:09,736
이 강을 건너면 
다신 돌아올 수 없어!

991
01:19:19,167 --> 01:19:20,167
꼬맹아!

992
01:19:25,667 --> 01:19:26,292
아니!

993
01:19:26,584 --> 01:19:27,584
아가씨!

994
01:19:46,709 --> 01:19:48,393
끝까지 추격하라!

995
01:19:48,417 --> 01:19:50,685
우희 일족의 무사들이여!

996
01:19:50,709 --> 01:19:52,334
천지간에 
두려울 건 없다!

997
01:19:54,584 --> 01:19:55,144
나리

998
01:19:55,168 --> 01:19:56,292
유지!

999
01:19:58,334 --> 01:20:01,459
나는 막가채의 
아육아다!

1000
01:20:03,292 --> 01:20:07,209
내가 바로 폭풍이다!

1001
01:20:11,042 --> 01:20:12,351
날 보호해라!

1002
01:20:12,917 --> 01:20:14,211
저 기집년을 막아라!

1003
01:20:14,542 --> 01:20:15,793
어서 막으란 말이다!

1004
01:21:04,459 --> 01:21:06,060
아군인 줄 알았어

1005
01:21:06,084 --> 01:21:07,435
우리를 구해주시오!

1006
01:21:07,459 --> 01:21:09,396
아이를 구해주시오!

1007
01:21:22,167 --> 01:21:23,167
도마

1008
01:21:23,501 --> 01:21:24,731
그간 별거 없었나?

1009
01:21:26,334 --> 01:21:27,864
내 것을 되찾으러 왔다!

1010
01:21:28,001 --> 01:21:30,987
방금 말 취소
도와주러 온 건 아닌가 보네

1011
01:21:31,173 --> 01:21:34,088
나리, 말 좀 아끼시죠

1012
01:21:46,917 --> 01:21:49,792
화의현!

1013
01:21:56,417 --> 01:21:58,876
화의현!

1014
01:22:02,876 --> 01:22:05,292
화의현!

1015
01:22:14,959 --> 01:22:17,001
죽어라!

1016
01:22:43,001 --> 01:22:44,254
오랜만이군

1017
01:22:44,751 --> 01:22:47,761
하지만 네 검술은 
전혀 늘지 않았어

1018
01:22:48,209 --> 01:22:49,933
네놈이 나보다 
강하긴 하다만

1019
01:22:50,179 --> 01:22:52,153
이제 와서 
그게 다 무슨 소용이냐?

1020
01:22:52,417 --> 01:22:53,694
죽음을 택하겠느냐?

1021
01:22:54,084 --> 01:22:55,808
아니면 
아이를 내놓겠느냐?

1022
01:22:56,084 --> 01:22:58,845
그래야 좌효위의 명예를
되찾을 수 있을 터

1023
01:23:09,501 --> 01:23:10,977
뭐가 그리 우습지?

1024
01:23:11,001 --> 01:23:13,034
명예라니
가당치도 않다

1025
01:23:13,201 --> 01:23:15,454
우린 그저 윗놈들의
꼭두각시일 뿐이지

1026
01:23:15,947 --> 01:23:18,341
너나 나나 이미 
진흙탕에 구르는 처지에

1027
01:23:18,528 --> 01:23:20,809
아직도 천명을 논하며 
발버둥 치는 거냐?

1028
01:23:21,084 --> 01:23:22,362
헛소리 집어치워

1029
01:23:22,792 --> 01:23:26,003
똑똑히 보여주마
누가 천명을 거스르는지!

1030
01:24:02,651 --> 01:24:04,737
난 하늘의 뜻을 
따를 뿐이다

1031
01:24:05,033 --> 01:24:07,006
도마, 언제쯤 
정신을 차릴 테냐?

1032
01:24:08,003 --> 01:24:09,739
아직도 
꿈속을 헤매는 건

1033
01:24:09,917 --> 01:24:11,202
바로 네놈이다

1034
01:24:14,042 --> 01:24:16,583
이것이 바로 
천명이다!

1035
01:25:26,126 --> 01:25:27,126
소칠아

1036
01:25:27,876 --> 01:25:28,876
소칠아

1037
01:25:29,332 --> 01:25:30,512
소칠은 어디 있지?

1038
01:25:33,917 --> 01:25:35,542
소칠아!

1039
01:25:39,667 --> 01:25:41,417
소칠아!

1040
01:25:44,251 --> 01:25:45,667
소칠아!

1041
01:25:46,834 --> 01:25:48,084
소칠아!

1042
01:26:09,667 --> 01:26:12,167
소칠아!

1043
01:26:19,667 --> 01:26:20,667
소칠?

1044
01:26:21,167 --> 01:26:22,167
소칠아!

1045
01:26:23,084 --> 01:26:23,853
소칠아!

1046
01:26:23,877 --> 01:26:25,143
도마!

1047
01:26:25,167 --> 01:26:26,061
소칠아!

1048
01:26:26,085 --> 01:26:28,059
- 도마!
- 소칠아, 들린다!

1049
01:26:28,417 --> 01:26:29,477
소칠아!

1050
01:26:29,501 --> 01:26:30,977
- 도마!
- 소칠아!

1051
01:26:31,001 --> 01:26:32,666
나 여기 있어!

1052
01:26:32,917 --> 01:26:33,518
도마!

1053
01:26:33,542 --> 01:26:34,542
소칠아!

1054
01:26:39,263 --> 01:26:40,477
다친 곳은 없느냐?

1055
01:26:40,959 --> 01:26:41,959
무사한 거냐?

1056
01:26:58,330 --> 01:27:00,070
다른 사람들은 
어디 있어?

1057
01:27:05,667 --> 01:27:06,251
비켜!

1058
01:27:06,459 --> 01:27:08,474
저리 꺼져!
괴상한 양반아

1059
01:27:10,443 --> 01:27:11,903
악한 것은 
보지도 말고

1060
01:27:12,210 --> 01:27:13,603
악한 것은 
행하지도 말라

1061
01:27:18,917 --> 01:27:19,917
아육아?

1062
01:27:20,133 --> 01:27:22,227
방금 아니 이모가 
다녀갔어

1063
01:27:22,251 --> 01:27:27,167
하의현이 아육아를 데리고
막가촌으로 갔대

1064
01:27:27,417 --> 01:27:29,477
이모가 구하러 갔어

1065
01:27:29,501 --> 01:27:31,542
말을 타고 
급히 떠났어

1066
01:27:36,792 --> 01:27:41,459
<용린도>

1067
01:27:45,542 --> 01:27:46,542
나리

1068
01:27:47,331 --> 01:27:48,542
우리 동행은

1069
01:27:49,158 --> 01:27:50,531
여기까지인 것 같소

1070
01:27:50,792 --> 01:27:51,996
그게 무슨 소리죠?

1071
01:27:52,103 --> 01:27:54,336
장안까지 데려다주지 
않는단 말이오?

1072
01:27:54,753 --> 01:27:56,379
막 채주는 
이미 세상을 떠났소

1073
01:27:56,501 --> 01:27:58,259
허나 
그 유지는 남았소

1074
01:28:00,292 --> 01:28:01,292
이 황금은

1075
01:28:01,417 --> 01:28:03,218
현상금보다 
훨씬 많은 액수다

1076
01:28:03,459 --> 01:28:04,768
단 한 푼도 
손대지 않았다

1077
01:28:04,792 --> 01:28:06,931
이제부터는 가는 길도 
험하지 않을 거야

1078
01:28:07,184 --> 01:28:09,442
내 보기엔
꽤 수지맞는 장사 같은데

1079
01:28:13,145 --> 01:28:15,192
내가 그 제안을 
받아들일 거라 보느냐?

1080
01:28:15,325 --> 01:28:17,677
옥면귀라 한들
결국은 인간일 뿐이지

1081
01:28:18,292 --> 01:28:19,292
게다가

1082
01:28:20,404 --> 01:28:21,961
돈을 쫓는 
표인일 뿐이잖아

1083
01:28:22,194 --> 01:28:24,861
아육아를 구하려
제 발로 사지에 들겠다는 거야?

1084
01:28:26,721 --> 01:28:28,648
이미 몸도 
성치 않은 처지에

1085
01:28:29,086 --> 01:28:30,873
그건 자살행위나 
다름없어

1086
01:28:53,223 --> 01:28:56,386
선생, 내 대신 
소칠이를 좀 돌봐주겠소?

1087
01:28:57,542 --> 01:28:58,834
그게 무슨 소리야?

1088
01:28:59,167 --> 01:29:00,211
지시랑 선생

1089
01:29:01,381 --> 01:29:04,134
내 호의가 
조금이라도 고마웠다면

1090
01:29:04,844 --> 01:29:05,698
그 보답으로

1091
01:29:05,864 --> 01:29:08,906
저 아이에게 
시를 가르쳐 주시오

1092
01:29:09,917 --> 01:29:10,917
기다리시오

1093
01:29:11,499 --> 01:29:13,586
놈들이 노리는 건 
나뿐이오

1094
01:29:13,917 --> 01:29:16,167
내가 아육아 대신 
인질이 되겠소

1095
01:29:16,584 --> 01:29:17,893
허튼짓 마시오

1096
01:29:17,917 --> 01:29:19,143
그대가 
제 발로 나선다면

1097
01:29:19,167 --> 01:29:20,268
막 채주도, 진십구도

1098
01:29:20,292 --> 01:29:21,686
개죽음이 될 뿐이오

1099
01:29:22,336 --> 01:29:24,383
단 하나의 목숨조차 
구하지 못한다면

1100
01:29:24,626 --> 01:29:26,909
어찌 꽃이 
피어날 수 있겠소

1101
01:29:58,917 --> 01:30:01,313
이곳은 더는 
막가의 땅이 아니다

1102
01:30:01,706 --> 01:30:04,268
이제 화의현 칸의 땅이다!

1103
01:30:04,292 --> 01:30:08,167
칸 만세! 칸 만세!

1104
01:30:13,440 --> 01:30:15,360
새로운 칸 앞에 
무릎을 꿇어라!

1105
01:30:21,247 --> 01:30:22,468
어서 꿇어!

1106
01:30:39,667 --> 01:30:40,667
숙부님

1107
01:30:40,751 --> 01:30:42,352
막 채주는 
이미 처단되었고

1108
01:30:42,376 --> 01:30:43,768
상황은 정리되었습니다

1109
01:30:43,792 --> 01:30:45,898
허나 화의현이 
양민을 학살하고 있습니다

1110
01:30:46,264 --> 01:30:49,583
수나라의 장수로서
어찌 보고만 계시는 것입니까?

1111
01:30:49,703 --> 01:30:51,743
사람은 누구나 
눈을 가지고 태어나지

1112
01:30:52,243 --> 01:30:54,543
그 눈을 뜨는 것은 
대단한 기술이 아니다

1113
01:30:54,746 --> 01:30:56,992
허나, 감아야 할 때를 
아는 것이

1114
01:30:57,292 --> 01:30:58,677
가장 어려운 법이란다

1115
01:30:59,792 --> 01:31:01,338
날뛰게 
내버려 두거라

1116
01:31:01,792 --> 01:31:03,792
며칠만 지나면 
이곳도

1117
01:31:04,124 --> 01:31:05,477
평온하고 
아름다워질 테니

1118
01:31:05,501 --> 01:31:06,751
하지만 숙부님

1119
01:31:10,251 --> 01:31:12,151
[ 황문시랑 배세구 ]

1120
01:31:12,292 --> 01:31:14,709
분란은 
파멸을 불러올 뿐이다

1121
01:31:16,644 --> 01:31:18,626
사막의 바람이 
바뀌고 있구나

1122
01:31:27,042 --> 01:31:28,188
반항하지 마

1123
01:31:40,417 --> 01:31:41,417
기억해?

1124
01:31:42,167 --> 01:31:43,851
내가 
열두 살 되던 해

1125
01:31:44,471 --> 01:31:46,668
내 형제들은 
전쟁터에서 모두 죽었다

1126
01:31:46,908 --> 01:31:48,788
아버지는 
부상을 입고

1127
01:31:49,167 --> 01:31:50,648
자리에 누워 
꼼짝도 못 하셨지

1128
01:31:51,167 --> 01:31:52,906
난 몹시 두려웠다

1129
01:31:56,333 --> 01:31:58,266
그때 네가 내게 
이 깃털 두 개를 주었어

1130
01:31:58,399 --> 01:32:01,286
그날, 사막의 최강자가 
되기로 맹세했다

1131
01:32:04,509 --> 01:32:06,427
그때 너와 
혼인하기로 결심했다

1132
01:32:06,667 --> 01:32:08,636
하지만 아버님은 
현실을 보지 못하셨어

1133
01:32:08,792 --> 01:32:11,163
네 아비가 이성을 
잃었다는 것을

1134
01:32:11,483 --> 01:32:13,858
배신은 부족을 
파멸로 이끌 뿐이야

1135
01:32:14,096 --> 01:32:16,459
이 모든 게 
널 지키기 위해서였어

1136
01:32:36,084 --> 01:32:37,190
움직이지 마

1137
01:32:44,856 --> 01:32:46,276
아가씨를 놓아줘!

1138
01:32:49,417 --> 01:32:50,417
아니!

1139
01:33:02,459 --> 01:33:03,459
아니!

1140
01:33:11,167 --> 01:33:13,284
안 돼, 그러지 마!

1141
01:33:13,709 --> 01:33:15,584
아니!

1142
01:33:16,376 --> 01:33:18,126
화의현!

1143
01:33:18,334 --> 01:33:19,334
아니!

1144
01:33:24,667 --> 01:33:25,792
아니!

1145
01:33:27,667 --> 01:33:29,709
화의현! 화의현!

1146
01:33:30,417 --> 01:33:31,975
방금 내 이름을 
불렀느냐?

1147
01:33:33,079 --> 01:33:34,121
칸!

1148
01:33:35,370 --> 01:33:36,469
도마가

1149
01:33:36,626 --> 01:33:38,789
지세랑을 
데려왔습니다

1150
01:33:38,929 --> 01:33:40,603
지금 칸을 
뵙고자 합니다

1151
01:33:48,042 --> 01:33:49,143
긴장되시오?

1152
01:33:49,167 --> 01:33:50,167
선생?

1153
01:33:51,709 --> 01:33:52,917
난 괜찮소

1154
01:33:57,488 --> 01:33:59,657
도마, 결국 
제 발로 찾아왔구나

1155
01:33:59,751 --> 01:34:00,861
간이 부었군

1156
01:34:01,221 --> 01:34:02,878
제국 최고의 현상범을

1157
01:34:02,964 --> 01:34:04,431
아육아와 
바꾸겠다는 거다

1158
01:34:05,491 --> 01:34:07,018
거래 조건이 어때?

1159
01:34:07,042 --> 01:34:08,102
여봐라!

1160
01:34:08,126 --> 01:34:09,231
당장 저놈을 죽여라!

1161
01:34:09,356 --> 01:34:10,356
멈춰!

1162
01:34:12,011 --> 01:34:14,366
누구든 움직이면 
이놈의 목을 베겠다!

1163
01:34:15,292 --> 01:34:16,103
좋다

1164
01:34:16,127 --> 01:34:17,310
어디 맘대로 해봐

1165
01:34:17,334 --> 01:34:18,768
당장 그 목을 
그어버려

1166
01:34:18,792 --> 01:34:20,185
그다음엔 
네놈을 죽여주마

1167
01:34:20,209 --> 01:34:23,463
황제의 생포령은 
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거늘

1168
01:34:23,576 --> 01:34:25,749
지금 내 손을 빌려 
입을 막으려는 거냐?

1169
01:34:25,876 --> 01:34:28,399
네놈의 반역이
탄로 날까 두려운 게냐?

1170
01:34:31,001 --> 01:34:34,094
보는 눈이 이리 많으니
소문이라도 퍼진다면

1171
01:34:34,407 --> 01:34:36,042
칸의 자리는 커녕

1172
01:34:36,542 --> 01:34:39,107
너희 하의씨 부족도 
멸문지화를 면치 못할 것이다

1173
01:34:39,148 --> 01:34:40,148
입 닥쳐!

1174
01:34:41,542 --> 01:34:42,768
형제들이여!

1175
01:34:42,792 --> 01:34:45,334
저놈의 감언이설에 
속지 마라

1176
01:34:45,792 --> 01:34:47,761
네놈이 감히 
죽일 수 있겠느냐?

1177
01:34:49,188 --> 01:34:52,084
내가 어찌 수배령 2위에
올랐는지 아느냐?

1178
01:34:53,034 --> 01:34:54,584
흥정은 
끝난 모양이군

1179
01:34:55,667 --> 01:34:56,667
선생

1180
01:34:57,664 --> 01:34:59,224
이리된 이상 
어쩔 수 없군요

1181
01:34:59,417 --> 01:35:00,417
잠깐!

1182
01:35:02,174 --> 01:35:04,042
내 잠시 
정신이 나갔었군

1183
01:35:04,584 --> 01:35:07,248
도마는 
돈을 밝힌다 들었네

1184
01:35:07,308 --> 01:35:08,228
액수를 말해 보게

1185
01:35:08,252 --> 01:35:11,014
이 칸이 얼마나 후한지
내 직접 보여주겠네

1186
01:35:13,001 --> 01:35:14,487
난 그저 
그 아이만 원한다

1187
01:35:36,667 --> 01:35:37,667
아니?

1188
01:35:45,167 --> 01:35:46,209
아니!

1189
01:35:52,959 --> 01:35:54,709
우리 막가채는

1190
01:35:58,209 --> 01:36:00,667
아직 건재한가요?

1191
01:36:01,251 --> 01:36:02,459
그래

1192
01:36:04,251 --> 01:36:06,214
그 무엇도 
무너뜨릴 수 없지

1193
01:36:10,917 --> 01:36:12,084
도마!

1194
01:36:13,001 --> 01:36:16,348
이토록 귀한 혼례 선물을
직접 가져오다니 고맙군

1195
01:36:16,667 --> 01:36:20,352
아쉽게도 네놈이 혼례를
지켜볼 일은 없겠지만 말이야!

1196
01:36:20,376 --> 01:36:21,963
시간이 다 됐군

1197
01:36:23,001 --> 01:36:25,056
난 이만 
신혼방으로 가봐야겠어

1198
01:37:24,709 --> 01:37:25,893
아라한 정예들이여

1199
01:37:26,084 --> 01:37:28,511
너희의 위용을 
보여라!

1200
01:37:28,751 --> 01:37:30,671
형제들이여, 쳐라!

1201
01:37:38,950 --> 01:37:40,468
때가 되었군

1202
01:37:40,626 --> 01:37:42,018
공격 명령을 내려라

1203
01:37:42,042 --> 01:37:43,185
연지산으로 진군한다

1204
01:37:43,209 --> 01:37:45,060
막가촌에서 
싸움이 벌어졌는데

1205
01:37:45,084 --> 01:37:47,353
도리어 
군을 물리겠다니

1206
01:37:47,443 --> 01:37:48,766
넌 남고 싶다면 
남거라

1207
01:37:49,917 --> 01:37:51,584
네 뜻대로 하거라

1208
01:37:52,917 --> 01:37:53,811
다만 명심해라

1209
01:37:53,835 --> 01:37:55,233
그 화려한 
갑옷을 벗으면

1210
01:37:55,746 --> 01:37:57,479
너 역시 
유약한 인간일 뿐이다

1211
01:38:04,792 --> 01:38:05,792
가자!

1212
01:38:44,292 --> 01:38:45,292
진격하라!

1213
01:38:48,538 --> 01:38:50,138
- 이제 어쩌지?
- 도망쳐!

1214
01:39:22,039 --> 01:39:24,413
일국의 칸이라는 자가 
약자를 학살하느냐!

1215
01:39:24,484 --> 01:39:25,666
배 장군?

1216
01:39:25,959 --> 01:39:27,560
네 숙부님께서

1217
01:39:27,584 --> 01:39:29,279
나를 칸으로 세우셨거늘

1218
01:39:29,459 --> 01:39:31,078
무슨 짓을 하려는 건가?

1219
01:39:31,218 --> 01:39:33,253
내 군사들은 
연지산으로 떠났고

1220
01:39:33,333 --> 01:39:35,060
나 역시 장군의 
갑옷을 벗었으니

1221
01:39:35,084 --> 01:39:36,893
그저 평범한 
백성일 뿐이다

1222
01:39:36,917 --> 01:39:39,449
이 아녀자들은 
네 자리를 위협하지 않는다!

1223
01:39:41,788 --> 01:39:44,334
네놈이 목숨을 부지하는 건
오직 그 관직 덕분이다

1224
01:39:44,766 --> 01:39:47,413
그것만 없다면
네놈 따위 두렵지 않다!

1225
01:39:47,917 --> 01:39:48,935
칸의 군령이다!

1226
01:39:48,959 --> 01:39:50,334
저놈을 죽여라!

1227
01:39:55,126 --> 01:39:57,286
무엇을 망설이느냐?
당장 죽여라!

1228
01:40:01,206 --> 01:40:03,238
부귀영화를 누리고 싶다면
저놈을 쳐라!

1229
01:40:03,866 --> 01:40:05,227
누구든 저놈의 목을 
가져오면

1230
01:40:05,251 --> 01:40:07,104
황금 백 냥을 
내릴 것이다!

1231
01:40:43,834 --> 01:40:45,020
화의현!

1232
01:40:51,126 --> 01:40:53,159
호위병들은 
나를 지켜라!

1233
01:40:53,626 --> 01:40:54,819
저놈들을 포위하라!

1234
01:41:25,167 --> 01:41:26,167
우루루!

1235
01:41:27,376 --> 01:41:28,376
우루루!

1236
01:41:28,459 --> 01:41:29,459
이리 와

1237
01:41:30,084 --> 01:41:31,084
어서 와

1238
01:41:32,042 --> 01:41:33,292
네 아버지와

1239
01:41:34,001 --> 01:41:36,376
네 누이가 
하의현을 따른 탓에

1240
01:41:38,209 --> 01:41:41,042
결국 죽음을 
자초했지

1241
01:41:41,792 --> 01:41:43,917
주위를 둘러봐

1242
01:41:44,247 --> 01:41:46,611
이제 네 스스로
결단을 내릴 때야

1243
01:41:50,032 --> 01:41:51,032
멈춰라!

1244
01:41:59,001 --> 01:42:00,060
아라한!

1245
01:42:00,084 --> 01:42:01,602
고작 이 정도 실력뿐이냐?

1246
01:42:01,626 --> 01:42:02,977
당장 도마를 죽여라!

1247
01:42:03,001 --> 01:42:04,644
누가 네놈들을 샀는지 
잊었느냐!

1248
01:42:04,878 --> 01:42:06,852
방금 주군께서 
회군을 명하셨다

1249
01:42:06,876 --> 01:42:08,501
우리는 퇴각한다

1250
01:42:10,167 --> 01:42:11,626
네놈들의 주군이라니?

1251
01:42:12,138 --> 01:42:13,810
너희를 고용한 건 
바로 나다!

1252
01:42:13,834 --> 01:42:15,227
널 만나기 훨씬 전부터

1253
01:42:15,251 --> 01:42:16,768
원래의 주군께서 
거액을 주시며

1254
01:42:16,792 --> 01:42:18,185
네 명령을 
따르는 척하라 하셨다

1255
01:42:18,209 --> 01:42:20,393
감히 날 
가지고 놀았단 말이냐?

1256
01:42:20,417 --> 01:42:22,518
내가 새로운 칸임을 
모르는 거냐!

1257
01:42:22,542 --> 01:42:25,102
그 새로운 칸을 
세운 이가

1258
01:42:25,126 --> 01:42:27,893
바로 내 주군이라는 사실을
설마 잊은 것이냐?

1259
01:42:28,167 --> 01:42:29,679
그렇다면 
설마 배 상서가

1260
01:42:32,178 --> 01:42:33,321
배...

1261
01:42:33,459 --> 01:42:34,751
배 대인 말이냐?

1262
01:42:40,126 --> 01:42:41,893
그자가 옥황상제라 한들

1263
01:42:41,917 --> 01:42:43,435
무엇이 다르단 말이냐!

1264
01:42:43,459 --> 01:42:44,477
내가 바로 칸이다!

1265
01:42:44,501 --> 01:42:46,834
내가 바로 
사막의 제왕이란 말이다!

1266
01:42:47,209 --> 01:42:48,709
감히 내게 
맞서겠다고?

1267
01:42:49,167 --> 01:42:50,167
물러서라!

1268
01:42:54,042 --> 01:42:55,292
좋다!

1269
01:43:02,593 --> 01:43:04,138
나의 전사들이여

1270
01:43:04,298 --> 01:43:05,718
저놈들을 
모조리 도륙하라!

1271
01:43:08,251 --> 01:43:09,251
쳐라!

1272
01:43:36,959 --> 01:43:39,514
도마!

1273
01:43:50,021 --> 01:43:52,143
정말 귀신처럼 
날 쫓아다니는구나

1274
01:43:52,167 --> 01:43:53,959
널 쫓는 건 
내가 아니다

1275
01:43:54,564 --> 01:43:57,038
너 때문에 억울하게 죽어간 
우리 형제들이지

1276
01:44:07,992 --> 01:44:09,575
천하가 
이리 넓다 한들

1277
01:44:10,046 --> 01:44:12,294
우리 같은 자가 
갈 곳이 어디 있겠느냐?

1278
01:44:12,396 --> 01:44:13,693
그저 마음이

1279
01:44:14,292 --> 01:44:16,001
이끄는 대로 갈 뿐이다

1280
01:44:18,341 --> 01:44:20,508
나를 죽은 사람이라 
생각하게나

1281
01:44:21,206 --> 01:44:23,834
아이는 두고
그만 떠나게

1282
01:44:36,084 --> 01:44:38,477
[우효위 백택 / 우효위 응룡]

1283
01:44:38,501 --> 01:44:40,935
좌효위 놈들끼리 
골육상쟁이라니

1284
01:44:40,959 --> 01:44:42,626
이거 참 흥미롭군

1285
01:45:00,300 --> 01:45:02,034
내 말은 밖에 두었네

1286
01:45:20,001 --> 01:45:22,767
지청, 네놈이 감히 
반역을 꾀하는 것이냐?

1287
01:45:24,626 --> 01:45:25,852
좌효위의 일은

1288
01:45:25,876 --> 01:45:28,098
우효위가 
상관할 바 아니오

1289
01:45:31,542 --> 01:45:33,292
내가 막을 테니
어서 가게!

1290
01:45:35,584 --> 01:45:37,310
자네 누이가

1291
01:45:37,334 --> 01:45:39,560
폐위된 
태자의 자식을 낳았다

1292
01:45:39,584 --> 01:45:41,869
황제께서 즉위하시며

1293
01:45:42,133 --> 01:45:44,316
좌효위에 그 혈육을 
멸하라 명하셨지

1294
01:45:44,489 --> 01:45:46,560
그런데 네놈이 
그 아이를 가로채 도망쳤어

1295
01:45:46,584 --> 01:45:47,768
이에 격노하신 
황제께서

1296
01:45:47,792 --> 01:45:50,304
좌효위 전원을 
참수형에 처하셨다

1297
01:45:50,424 --> 01:45:53,834
나와 괴치는 네놈을 죽이는
조건으로 목숨을 부지했지

1298
01:45:54,542 --> 01:45:57,824
그 핏줄이 살아있다는 
소문이 돌더군

1299
01:45:58,111 --> 01:46:01,139
그 아이만 죽이면 
황제께서 내 죄를 사해 주실 거다

1300
01:46:02,019 --> 01:46:04,643
난 그저 의리를 지키고자 
널 보내주었을 뿐인데

1301
01:46:04,667 --> 01:46:06,060
그 대가가

1302
01:46:06,084 --> 01:46:08,060
좌효위 형제들의 
몰살일 줄은 몰랐다

1303
01:46:08,084 --> 01:46:10,706
그들은 모두 
네 형제들이었어!

1304
01:46:12,386 --> 01:46:13,979
나와 함께 
장안으로 가자

1305
01:46:14,279 --> 01:46:16,852
그 태자의 사생아를 
황제께 바치고

1306
01:46:16,876 --> 01:46:19,542
과거 좌효위의 영광을 
다시 되찾는 거다

1307
01:46:19,876 --> 01:46:21,703
황제는 
천하를 쥔 강자다

1308
01:46:22,029 --> 01:46:23,876
아이 하나쯤은 
위협조차 안 될 터

1309
01:46:23,976 --> 01:46:25,727
자네가 나보다 
더 잘 알지 않나

1310
01:46:25,751 --> 01:46:27,518
저 아이가 
정녕 평범해 보이느냐?

1311
01:46:27,542 --> 01:46:29,314
내 혈육이기도 
하단 말이다

1312
01:46:29,541 --> 01:46:31,754
그 누구도 
저 아이를 건드릴 수 없어

1313
01:46:35,527 --> 01:46:37,795
좌효위는 이제 없네

1314
01:46:37,874 --> 01:46:39,477
돌아갈 길 따윈 없다

1315
01:46:39,501 --> 01:46:41,042
네놈이 
정녕 미쳤구나!

1316
01:46:41,626 --> 01:46:43,685
폐하의 치하를 
잊었단 말이냐?

1317
01:46:43,709 --> 01:46:45,768
승전 후 만조백관이
우리 앞에 머리를 조아렸거늘!

1318
01:46:45,792 --> 01:46:47,518
천하의 성들이 
우리를 두려워했다!

1319
01:46:47,542 --> 01:46:50,059
좌효위의 위용은
실로 천하무적이었지!

1320
01:46:50,417 --> 01:46:51,559
잊지 않았다

1321
01:46:52,167 --> 01:46:54,393
과거 진나라 정벌의 
영광 뒤엔

1322
01:46:54,417 --> 01:46:57,376
우리 손에 죽어간
수천의 무고한 백성이 있었다

1323
01:46:58,626 --> 01:47:00,209
오늘 밤도 마찬가지다

1324
01:47:00,751 --> 01:47:02,393
오늘 밤 죽어 나간 
마을 사람들

1325
01:47:02,417 --> 01:47:04,685
이깟 천한 백성들이
우리와 무슨 상관이냐?

1326
01:47:04,709 --> 01:47:06,060
대의를 위해서라면

1327
01:47:06,084 --> 01:47:07,986
우린 그저 
명을 따랐을 뿐이다!

1328
01:47:09,917 --> 01:47:11,639
명을 따른다라

1329
01:47:16,542 --> 01:47:17,792
천한 백성이라

1330
01:47:19,834 --> 01:47:21,273
대체 어떤 명이

1331
01:47:21,870 --> 01:47:23,870
사람의 목숨보다 
중하단 말이냐?

1332
01:47:25,086 --> 01:47:26,562
나와 함께 돌아가자

1333
01:47:26,626 --> 01:47:28,044
황궁에 가서 
죗값을 치러라

1334
01:47:28,224 --> 01:47:29,898
우리 형제들에게 
사죄하란 말이다

1335
01:47:30,042 --> 01:47:32,211
네 업보를 
직접 감당하거라

1336
01:47:37,251 --> 01:47:39,877
지금 그 업보를 
치르는 중이다

1337
01:48:44,279 --> 01:48:45,818
네놈은 
날 이길 수 없어

1338
01:49:29,751 --> 01:49:30,876
우루루

1339
01:49:33,834 --> 01:49:34,834
아육아?

1340
01:49:35,001 --> 01:49:36,001
우루루

1341
01:50:02,251 --> 01:50:03,251
일어나라

1342
01:50:03,697 --> 01:50:05,971
고작 이 정도로 
네 신념을 지키겠다는 거냐?

1343
01:52:18,292 --> 01:52:19,751
도마!

1344
01:53:03,126 --> 01:53:04,935
네놈을 죽인 뒤에

1345
01:53:04,959 --> 01:53:07,132
그 아이를 데려가겠다

1346
01:54:01,667 --> 01:54:03,143
형제여

1347
01:54:03,167 --> 01:54:07,069
이제 더는 
도망치지 않아도 된다

1348
01:54:09,251 --> 01:54:14,084
나 역시
더는 쫓지 않아도 되겠지

1349
01:55:20,376 --> 01:55:21,876
아육아!

1350
01:55:23,089 --> 01:55:24,942
네가 준 거 기억나?

1351
01:55:43,209 --> 01:55:45,334
이건 집안일이니

1352
01:55:46,042 --> 01:55:48,376
내 손으로 
직접 끝내겠어요

1353
01:55:54,334 --> 01:55:56,626
아육아, 제발!

1354
01:56:06,584 --> 01:56:08,792
다섯 장의 깃털...

1355
01:56:10,251 --> 01:56:12,685
눈부시게 빛나던

1356
01:56:12,709 --> 01:56:14,292
나의 왕관

1357
01:56:56,162 --> 01:56:57,346
소칠아

1358
01:56:57,437 --> 01:56:58,663
무엇을 하느냐?

1359
01:56:58,834 --> 01:57:02,417
아니 이모랑
막 채주님께 인사드려요

1360
01:57:10,014 --> 01:57:11,176
어이, 꼬맹아

1361
01:57:11,776 --> 01:57:13,316
장안을 보고 싶으냐?

1362
01:57:28,251 --> 01:57:29,376
아육아

1363
01:57:29,917 --> 01:57:32,204
수많은 군세가
이 땅을 노릴 것이오

1364
01:57:32,684 --> 01:57:34,384
우리와 함께 
하는 게 어떻소?

1365
01:57:35,658 --> 01:57:37,736
훗날 내가 이 사막의 
여왕이 된다면

1366
01:57:37,943 --> 01:57:39,610
그대를 중히 쓰겠소

1367
01:57:43,501 --> 01:57:44,626
출발하라!

1368
01:57:46,883 --> 01:57:49,227
나도 아저씨 같은
검객이 되고 싶어요

1369
01:57:49,251 --> 01:57:51,461
하지만 아버지는 
허락하지 않으셨죠

1370
01:57:52,921 --> 01:57:54,739
운명은 스스로 
개척하는 법이다

1371
01:57:58,430 --> 01:58:00,286
검을 쥐고
말을 타거라

1372
01:58:00,466 --> 01:58:03,158
장성하거든
가고 싶은 곳 어디든 가거라

1373
01:58:03,971 --> 01:58:06,491
부친께서도 너를
자랑스러워하실 게다

1374
01:58:21,917 --> 01:58:23,852
어이, 거기! 
이리 와봐

1375
01:58:23,876 --> 01:58:25,126
원하는 게 뭔데?

1376
01:58:38,126 --> 01:58:40,102
넌 이제 자유다
연자낭

1377
01:58:40,192 --> 01:58:41,812
가고 싶은 곳으로 떠나

1378
01:58:43,470 --> 01:58:44,447
당신은?

1379
01:58:44,585 --> 01:58:46,060
곰곰이 
생각해 보았는데

1380
01:58:46,084 --> 01:58:48,538
천하제일의 검객이 될 
필요는 없겠더군

1381
01:58:48,624 --> 01:58:50,996
장안에 반드시
죽여야 할 놈이 있다

1382
01:58:51,641 --> 01:58:53,667
아주 막강한 
권력을 쥔 자지

1383
01:58:56,751 --> 01:58:58,209
몸조심해

1384
01:59:00,126 --> 01:59:01,126
갑시다

1385
01:59:06,411 --> 01:59:07,602
나도 같이 갈래

1386
01:59:07,626 --> 01:59:09,538
아직 우리의 여정은 
끝나지 않았다고

1387
01:59:15,167 --> 01:59:16,643
장안에 당도하면

1388
01:59:16,667 --> 01:59:19,711
무엇이 우릴 기다릴지
누가 알겠느냐

1389
01:59:19,834 --> 01:59:23,042
그딴 게 무슨 상관이냐!
부처가 막아도 베어버릴 것을!

1390
01:59:23,917 --> 01:59:27,078
눈 닿는 곳마다
오직 모래뿐이로구나

1391
01:59:27,204 --> 01:59:30,393
백성을 위해
장안으로 말을 달린다

1392
01:59:30,417 --> 01:59:34,560
이 땅은 본래 
백성의 것이니!

1393
01:59:34,584 --> 01:59:39,126
천하를 한바탕
크게 뒤흔들어보자꾸나!

1394
02:00:30,578 --> 02:00:32,839
칼집에 든 검은

1395
02:00:33,077 --> 02:00:35,499
함부로 
뽑는 것이 아니다

1396
02:00:35,820 --> 02:00:39,113
일단 뽑으면 
반드시 피를 봐야 하느니라

1397
02:00:39,465 --> 02:00:40,583
나의 조카여

1398
02:00:42,557 --> 02:00:45,198
만일 지시랑이 
장안에 무사히 입성한다면

1399
02:00:45,344 --> 02:00:47,736
이 천하는 걷잡을 수 없는 
혼란에 빠질 게다

1400
02:00:47,864 --> 02:00:50,129
그때가 바로 
네가 검을 뽑을 때니라

1401
02:00:50,475 --> 02:00:51,899
이해하기 어렵습니다

1402
02:00:52,279 --> 02:00:54,546
숙부님께는 저 역시 
한낱 장기말에 불과합니까?

1403
02:00:58,089 --> 02:00:59,940
대업을 도모함에 있어

1404
02:01:00,171 --> 02:01:02,873
이 천하에 장기말 
아닌 자가 있겠느냐?

1405
02:01:20,999 --> 02:01:22,334
이 두 아이의

1406
02:01:22,417 --> 02:01:24,026
무예 솜씨가 
가히 대단하군

1407
02:01:24,377 --> 02:01:26,001
대체 누가 가르친 것인지 
궁금하군

1408
02:01:26,042 --> 02:01:27,435
<장흠염 감독 - 소림사, 태극권>

1409
02:01:27,459 --> 02:01:29,349
내 강호를 주름잡으며

1410
02:01:29,516 --> 02:01:31,352
이런 초식은 
본 적이 없네

1411
02:01:31,376 --> 02:01:34,084
지난 사십 년 
세월 동안 말이네

1412
02:01:34,428 --> 02:01:36,751
이제 천하는 
젊은이들의 것이야

1413
02:01:40,474 --> 02:01:42,015
젊은이들이라

1414
02:01:46,916 --> 02:01:48,116
자네 말이 맞는 것 같군

1415
02:01:48,209 --> 02:01:49,316
이제 다 끝난 건가?

1416
02:01:55,209 --> 02:01:56,935
눈앞의 목숨 하나 
구하지 못하면서

1417
02:01:56,959 --> 02:01:59,209
어찌 꽃이 피길 바라겠소?

1418
02:02:01,834 --> 02:02:04,459
피를 보고 질겁하는 사람이
누굴 구하겠다는 거요?

1419
02:02:05,584 --> 02:02:07,602
내가 아육아를 
무사히 구해낼 테니

1420
02:02:07,626 --> 02:02:10,001
저 일급 수배범은 
내게 넘기게나

1421
02:02:10,959 --> 02:02:11,959
약조하겠느냐?

1422
02:02:12,834 --> 02:02:13,834
약조하지

1423
02:02:15,855 --> 02:02:21,195
진이@미영

